홈리스 뉴스

Homeless NEWS

홈리스뉴스 소식지 입니다.

[꼬집는 카메라]는 홈리스상태로 인해 겪게 되는 문제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진과 글을 담은 꼭지 

 

동의하지 않으면 계속 살 수 있을까? 

 

<황성철 /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서울역 텐트.jpg

서울역 광장에서 2번 출구 쪽 엘리베이터 가는 길 뒷편에 형성된 5동의 텐트가 있던 곳. <사진=홈리스행동>

 

6월 7일, 오후 늦게 서울역 광장 한쪽에 있던 텐트들이 철거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다. 철거는 절차대로 이뤄졌을까? 원치 않게 잃어버린 짐은 없을까? 또 민원 때문인가? 등등의 걱정과 경위 파악을 위해 다음날 일찍 서울역 광장으로 향했다. 하루가 지나서인지 광장 텐트에 머물던 분들은 만나지 못했다. 터전을 잃어버린 상심으로 다른 곳으로 떠나셨으리라 짐작은 된다. 때마침 역전파출소 박 경위가 있어서 철거 관련해 이야기를 들었다. 철거는 7일 오전쯤에 시작되었다. 코레일의 요청으로 중구청 차량이 왔고, 희망지원센터, 역전파출소 경찰이 도왔다고 했다. 민원이 이유가 아닌 5월 27일 있었던 용산역 텐트촌 화재를 언급하며, 텐트 안의 적치물로 화재의 위험이 있어 철거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철거에 동의한다는 서명은 받았다고 말했다.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는 말이 적법하게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뉘앙스로 들리는 건 왜일까? 정말 (동의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서명을 받았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걸까? 그렇다고 동의하지 않으면 계속 살 수 있을까?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다른 적절한 대안을 제시받을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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