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뉴스

Homeless NEWS

홈리스뉴스 소식지 입니다.

[진단]은 홈리스 대중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 제도들의 현황과 문제들을 살펴보는 꼭지

 

또 다시 참사 부른 ‘취약 주거’ 

영등포 소재 고시원 화재참사…고시원에 대한 주거ㆍ안전 대책 마련돼야

 

<홈리스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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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원 화재참사 현장 부근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브리핑 <사진=홈리스행동>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G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두 명의 거주자가 사망하였다. 60대와 70대의 고령이었던 이들은 불이 시작된 방 옆 복도와 휴게실에서 구조되어 후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스프링클러는 해법이 아니다

영등포소방서의 브리핑(최종)에 따르면 화재 당시 고시원 내 스프링클러가 약 10분 간 작동했고, 스프링클러의 헤드는 각방과 복도 등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설치, 작동되었음에도 거주자 두 분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정부는 2020년 6월 9일 <다중이용업소법>을 개정하여 2022년 6월 30일까지 모든 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설치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오늘 참사는 6월 말까지 모든 고시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해도 또다른 참사가 재발할 수 있음을 예고한다. 영등포소방서의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고시원의 바닥면적은 191.04㎡에 불과하나 방은 34개나 있었다고 한다. 복도, 화장실, 주방 등 편의시설을 고려하면 1실당 면적은 단 한 평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해당 고시원은 창문이 좁아 탈출은 물론 유독가스가 빠져나가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고시원 우측면 창문의 경우 좌우 50㎝ 정도에 불과했다. 이렇듯, 과밀한 방과 좁은 복도, 탈출과 유독가스 배출이 어려운 창과 같은 고시원의 열악한 환경은 거주자 두 분의 생명을 앗아간 구조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스프링클러는 고시원 생활자들의 안전조차 지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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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 건물의 외벽 <사진=홈리스행동>

 

 

모든 인간 거처에 적용되는 최저주거기준 도입

2018년, 7명의 희생자를 낳은 국일 고시원 화재 참사 재발방지 대책으로 <다중이용업소법>, <건축법시행령>,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의 개정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개정들은 다중생활시설(바닥면적 합계 500㎡ 미만 고시원) 내 스프링클러를 2022년 6월 30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최소실면적‧창 설치 등의 기준을 지자체 건축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것에 불과하다. 그에 따라 개정된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는 2022년 7월 1일 이후 개설된(신규 내지 변경) 고시원에 한해 최소 실 면적(전용공간만 둘 경우 7㎡ 이상, 개별화장실을 둘 경우 9㎡ 이상) 기준과 외기에 면한 창문(폭 0.5m 이상, 높이 1.0m 이상)을 설치하도록 한 게 전부다. 오늘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을 포함한 기존 고시원은 이 조례의 규정을 전혀 받지 않는다. 노후 고시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은 더디고 미흡하기만 하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노후고시원을 매입해 공급하는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사업’을 시작, 2025년까지 1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청년 및 대학생 1인 가구”로 국한되어 있다. 오늘 화재가 난 고시원 입실자 18명은 40대 1인, 50대 3인을 제외하고는 전원 60대~80대의 고령자다. 국토부의 대책은 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울시도 준공 후 10년 이상 된 고시원을 매입하여 공급하는 ‘노후건물 매입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사업을 2016년부터 시행했으나, 2022년에는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사실상 사업을 폐지했다. 

 

<주거기본법>은 주거권을 “물리적·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생활을 할 권리”로 정의하고 있다. ‘주거의 질’과 ‘안전’은 적정 주거를 이루는 분리할 수 없는 필수요소다. 오늘 발생한 참사는 ‘간이스프링클러’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만을 과신한 채 누락한 고시원 등 비적정 거처의 주거 대책이 불러온 참사다. 정부는 고시원 등 비적정 주거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모두 담보하는, 고시원, 쪽방 등 인간 거처로 활용되는 모든 주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저주거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현행 최저주거기준의 필수 설비, 구조안전 및 환경안전 기준 등을 구체화하고,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강행 규정화해야 한다. 또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정부, 지자체의 재정조치 역시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자유신고 업종으로 안전시설과 건축물 용도만 적합하면 개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고시원 업종에 대한 입법 공백도 메워야 한다. 우리나라도 고시원과 같은 다중주택에 대한 엄격한 허가제를 운영하는 영국과 같이 일정한 주거와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주거용도의 임대를 할 수 있도록 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 더 이상 집이 없어 생기는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를 강화해야 한다.

2023.06.13 (06:08:36)
구성하

그동안 꽁떡 어플이랑 채팅사이트 여러개 쓰면서..

나름 어디가 꽁떡하기 좋았는지 정리해 볼겸 끄적거려봄.

 

 

1. 달*한**

 

실시간 다수 매칭이라서 경쟁 타야함 막판에 긴장감 오짐 

처음이 어렵고 살아남으면 이후로는 수월함

요즘은 심사가 까다로워져서 새로운 남여 유입이 없어보임

 

 

2. ㄷ단*

 

한창 랜덤채팅 인기탈때 흥했던 곳으로 홈런후기도 많았고

나같은 평민들도 이곳에서 꿀 많이 빨았음 최근에 다시 깔아봤는데 

사람도 없고 조건글로 넘쳐난다. 쪽지 보내고 기다리다 보면 간혹 

월척이 뜨기는 하는데 여유 시간 많을때 해야함 강태공들이

많으니 월척 톡아이디 받으면 곧바로 다른쪽으로 이어가야함

 

 

3. 슈**ㅌ

 

여긴 작년에 핫 했음 이메일로만 가입하고 먼저 접속한 사람을

밀어주는 매칭 방식이라서 일반 랜덤 방식이랑 확실히 틀려 가끔

재미 보는데 기다리기 짜증나면 기본 택시비 정도로 만날 수 있음

 

 

4. ㅂㅇ*ㅈ

 

최근에 누가 기혼녀 만난 후기썰 올려 유명세 탄 곳으로

짧은 거리순으로 먼저 매칭돼서 경쟁타며 시간뺏길 염려가 적음

요즘 유행하는 채팅이고 만나서 꽁떡하기까지는 여기가 가장 쉽다

조건거는 일부 생계형 여성들 차단하고 대충 쪽지만 몇개 날려도

바로바로 답장옴 의외로 오전에도 많고 여자들도 찾기 귀찮으면 

가까운 거리순으로 살펴보기 때문에 기다리면 쪽지도 먼저 온다

 

(좌표: https://bit.ly/43krnJM (PC 가능))

 

 

지금 대학생들 공강 많아서 사람도 많고 나는 4번 같은 경우가 

귀찮게 설치 안해서 좋고 목적이 확실한 애들로 걸러져 있어서 쉽다 

간혹 근거리에 30대 후반이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은 들어가서 근거리 

접속자만 봐도 20대 여자가 더 많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다

(*.70.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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