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랫마을은>
보든지 말든지
<호경 / 영화토론반 교사>
아랫마을 홈리스야학에서는 매학기 영화토론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주에 한 편씩 영화를 보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지금까지 빌리 엘리어트, 풀몬티, 그 때 그 사람들, 평양성 등 총 7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학생분들은 나름 영화의 별점도 주고, 짧은 감상평을 남기기도 하셨습니다. 학생분들이 남기신 감상평들을 모아봤습니다.
<풀몬티> The Full Monty, 1997
영국 | 코미디, 드라마 | 감독 피터 카타네오 | 출연 로버트 칼라일, 마크 애디, 윌리엄 스네이프, 스티브 휴이슨
핸썸맨 님 (★ ★ ☆ ☆ ☆)
철광 산업 다니는 사람들이 여럿 모여서 6명이 모여서 스트리퍼를 결성하였다. 여자 관객들 앞 무대에 올라가서 옷을 벗는 등 마지막에 팬티도 벗는 남자들 과연 제정신이야. 부인도 있고 아들도 있는 남자들이 스트리퍼를 할 줄이야. 미쳤나봐. 남자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 여자들이 보든지 말든지!
작은별 님 (★ ★ ★ ☆ ☆)
불황으로 실업자가 된 일당들이 호구지책으로 생소하고, 낯설고, 도발적인 세계에 도전한다. 그것은 ‘남자 스트리퍼’.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거뜬히 이루어낸다. 다소 코믹적인 영화지만 어딘가 코끝이 시큰해지는 것과 저러한 각오라면 무엇이든 못할 것인가? 용기와 도전과 개혁을 위해서라도 한 번 볼만하다. 생활의 진보를 위해서라도…
나그네 님 (★ ★ ☆ ☆ ☆)
실업자로 생활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동료들이 생소한 스트리퍼가 되어 새로운 삶의 의욕과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 권위와 체면 때문에 망설이는 가치 혼란을 과감하게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재밌는 영화.
<졸업> The Graduate, 1967
미국 | 로맨스/멜로, 코미디 | 감독 마이크 니콜스 | 출연 더스틴 호프먼, 앤 밴크로프트, 캐서린 로스, 윌리엄 다니엘스
핸썸맨 님 (★ ★ ☆ ☆ ☆)
재밌는 줄 알았는데, 재미없다. 한국 영화 보세요. 졸업 노래는 듣기 좋았어요.
사랑나라 님 (★ ★ ★ ★ ☆)
주인공이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아버지와 동업하는 절친한 친구의 부인과 첫 관계를 가지지만 그는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동정을 지킨 사람이다. 여인의 부모와 몇 달간의 관계를 가졌지만 딸은 그 사정을 다 이해하고 그를 선택한다. 꼭 보길 권하겠습니다. 안 보려 하면 모가지를 잡아 끌고 보라 권하겠다.
나그네 님 (★ ★ ★ ★ ☆)
사랑의 간절함. 명화의 대표적 작품으로 꼭 봐야 될 작품. 더스틴 호프먼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작은별 님 (★ ★ ★ ☆ ☆)
여주인공 본인은 원치 않은 결혼을 뿌리치고 애인과 도망가면서 시원 상쾌감을 주는 영화.
애절, 순수, 열정만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 시련, 사랑도 극복할 수 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영화, 한 번 보길 권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
영국 | 로맨스/멜로, 드라마, 범죄 | 감독 대니 보일 | 출연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아닐 카푸르,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르
핸썸맨 님 (★ ★ ★ ★ ☆)
빈민가에서 아이들 3명이 있었다. 형제와 여자, 남자 아이가 똥뚜간에도 빠지고 그 아이가 커서 100만 달러 퀴즈쇼에 나가서 퀴즈를 풀어서 헤어진 여자를 찾아서 행복하게 산다. 심심하면 보세요.
나그네 님 (★ ★ ★ ★ ☆)
퀴즈쇼를 통해 삶의 진솔함을 감동 있게 보여준 영화. 꼭 봐야 될 작품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