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뉴스

Homeless NEWS

홈리스뉴스 소식지 입니다.
조회 수 : 2464
2012.09.24 (22:56:16)

<홈리스인권-아우성>  홈리스인권-아우성은 '홈리스인권지킴이' 활동을 통해 만난 거리 홈리스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홈리스들의 인권을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홈리스 인권 지킴이 활동을 해온 지도 어느덧 1년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많은 홈리스들과 얘기들을 나누며 친분을 쌓고, 매주 조금씩 배우며 성장하였다. 우리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홈리스들의 침해당하는 인권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고, 또 필요하신 분께 주거지원이나 긴급복지지원같은 제도에 연결시켜드리는 것, 명의도용 범죄로 피해를 당한 분들을 최대한으로 도와드리는 일인데, 홈리스들의 일상 얘기에서 인권 침해 사례를 모집하고 있어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홈리스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차별받아왔던 모든 것
거의 대부분의 홈리스들이 격려와 칭찬을 해주셨지만, 대화 자체를 거부하시는 분도 계셨고, 미흡한 점을 지적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 많은 지적들 중 제일 기억에 남고,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바로 ‘이런 거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과 ‘실질적인 도움을 달라’는 것이다. 홈리스들에게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란 생존에 필요한 먹을 것이나 곧 다가올 겨울에 대비한 매트 등 의식주에 기초한 물품을 지원해드리는 것이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를 하실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생계와 관련된 지원을 못 해드리는 것도 그 이유지만, 홈리스들의 인권을 지켜나가는 것도 생계와 더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고 계신 분이 많아서이다. 홈리스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차별받아왔던 모든 것이 다시 생각해보면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였고, 그 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침해당하고 있었던 걸 알려드리고 싶다. 홈리스도 국민이고, 국민이 누려야 하는 모든 것은 당연히 국민의 일부인 홈리스도 누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깔린 선입견과 홈리스들이 가지고 있는 피해의식 때문에 소리도 내지 못하고 묵묵히 지내는 분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사람으로서 대우받을 권리
우리는 홈리스들이 사람으로서 대우받을 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이런 활동을 통해 홈리스들이 조금 더 자신의 권리에 대해 눈을 뜨고, 한 발 더 나아가 권리를 찾기 위한 목소리를 내셨으면 좋겠다. 지금 대한민국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이다.

 

<김민재 / 홈리스인권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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