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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돈 4000만원 들여 개조한 버스가 오세훈 선거용 차량?

민주당 “염불보다 잿밥 정신팔린 어처구니없는 행태” 맹비난  

입력 :2008-09-10 16:37:00    




[데일리서프 민일성 기자] 서울시가 최근 시민 혈세 4000여만원을 들여 개조한 ‘달리는 서울시청’ 이동시청버스가 오세훈 시장의 전용차량화 됐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구입한 45인승 버스에 탁자와 의자, 무선통신기기, TV, 노트북, 팩스 등을 설치해 이동시청버스로 개조했다. 회색과 흰색으로 칠한 차량 외부에는 서울 상징색인 단청빨간색으로 ‘서울특별시 이동시청’이라는 글씨를 박았다. 이같은 차량 개조에 모두 4000여만원이 들었으며 모두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이 차량을 공개하면서 현장 관련 부서의 모든 공무원들이 재난 현장과 지역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오 시장과 간부, 참모진이었다. 오 시장은 이 에어버스를 타고 치매·중풍 노인들을 돌보는 도우미 체험을 위해 도봉실버센타를 방문했고 노숙인 쉼터, 쪽방촌 등을 찾아다녔다. 야간 현장 시찰에도 이용했고 이동 중에는 간부 참모들과 버스 안에서 현안 대책회의를 했다.

차량 관리도 당초 차를 제작한 방재기획과에서 오 시장의 관용차량 관리와 의전 등을 수행하는 총무과로 이전됐다. 이 때문에 오 시장이 전용차량을 하나 더 늘렸을 뿐 아니라 서울시장 연임 의사를 밝혀온 상황에서 선거용 차량으로 개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 문제의 버스.ⓒ서울시청    


민주당은 당장 “오 시장의 에어버스는 이동 선거용 차량”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 시장은 이 호화 에어버스를 이용해 치매, 중풍 노인들을 돌보는 도우미 체험을 위해 도봉실버센타 방문하는가 하면 노숙인 쉼터, 쪽방촌 등을 방문했다고 한다”며 “다음 서울시장선거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온 오 시장의 이번 호화버스 운행은 염불보다 잿밥에만 몰두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무개념하고, 몰염치한 행동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며 “이 버스를 ‘움직이는 시청’이라고 우길 것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선거용 홍보차량이라고 시인하는 것이 차라리 솔직한 자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 시장은 ‘뉴타운 사기공약(空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도 대책회의를 해야 할 테니 이 호화버스를 이용해 대책회의를 하는 것은 어떨지 조언을 드린다”며 “그래야 일관성이라도 있다는 평가를 받지 않겠는가?”고 힐난했다.

민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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