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30대 40대가 절반 넘어-노숙자 설문조사
[한국경제TV 2006-09-08 11:27]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시기인 30대 40대가 노숙자의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희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쉼터노숙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34%로 1위를 차지했고 50대가 25%, 30대와 60대가 17%로 집계됐습니다.
20대가 4% , 심지어 20세 미만이 2%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쉼터노숙인의 노숙 원인은 실직이 30%, 가정해체 23%, 사업부도 13%, 주거빈곤 11% 사회부적응9% 기타 14%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노숙인은 2006년 6월 기준으로 4,613명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3223명으로 70%로 1위를 차지했고 부산이 444명으로 10%, 경기 306(7%), 대구 230(5%), 대전이 150(3%)등이었습니다.
노숙인 질병보유 현황에서는 42%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정신질환, 알콜중독, 고혈압이 모두 7%, 당뇨 6% 기타 11%, 결핵과 호흡기 질환이 1% 그리고 정상 58%로 나타났습니다.
문희 의원은 “참여정부 들어서 서울에 노숙자수가 크게 늘어나며 양극화가 더욱 확대됐다"며 "그 원인을 보면 실직과 가정해체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제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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