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뉴스

Homeless NEWS

홈리스뉴스 소식지 입니다.
조회 수 : 8555
2010.03.15 (14:39:40)

-임대주택에 들어가려면?-쪽방 거주가구 주거지원사업이란?

쪽방에 거주하는 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면서 생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매입한 주택을 임대하거나 기존 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에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입니다.지난 호에는 쪽방 거주가구 주거지원사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에 들어갈 경우 가장 좋은 점은 지금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임대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지역을 예시로 하였습니다.

1. 임대주택에 입주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우선은 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입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결심을 합니다. 아직 결심이 확실하게 서지 않은 분은 미리 입주한 동료의 집을 찾아가서 집 구경도 하고 동료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결심이 섰다면 임대주택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임대주택 유형을 결정합니다.
임대주택은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임대조건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조건의 임대주택 유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문의해도 좋고, 쪽방상담소나 주민센터, 운영기관(주거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노숙인 지원 단체 등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임대주택 대상자임을 확인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쪽방 주거지원사업팀에 전화해서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인지를 확인합니다. 주민번호를 알려주면 확인을 바로 해줍니다. 명단에 없을 경우에는 운영기관을 통해 입주자 명단에 추가로 신청합니다.

4. 보증금을 마련합니다. 보증금 분할 납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으로 모두 동일합니다. 좀 더 빨리 입주하고 싶은 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보증금 분할납부 제도를 이용하면 50만원을 우선 모은 다음에 나머지 50만원은 입주 이후 10회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습니다. 연 5.5%의 이율이 적용됩니다.

5. 가전 제품 등 생활용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둬야 합니다.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데는 보증금 이외에도 돈이 필요합니다. 이사비용이나 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등 가전 제품 등 생활용품 구입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6. 임대주택 입주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주자격을 확인받습니다.
보증금이 마련되면 임대주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매입임대주택이나 전세임대주택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 가서 문의하면 됩니다. 운영기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입임대주택은 운영기관에 신청하면 됩니다. 재산 및 소득조회, 차량조회를 통해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지를 확인하고 통보해줍니다. 차이가 있지만 약 1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7. 임대주택을 구합니다.
입주대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계약 및 입주와 관련한 안내서를 받게 됩니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에는 기존에 확보된 주택 중에서 골라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희망하는 지역에 물량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운영기관을 통한 주거지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영기관마다 확보된 매입임대주택의 수가 많지 않지 않습니다. 전세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전세 5,000만원 이하의 주택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이사하고 싶은 지역이 확정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문의해서 기존에 계약을 중개한 부동산을 소개받으면 조건에 맞는 집을 찾는 것이 좀 더 쉽습니다.

8. 임대차 계약을 체결합니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운영기관이 확보한 주택이 맘에 들면 바로 일정을 잡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됩니다.
전세임대주택의 경우에는 계약할 주택을 찾으면 해당 주택의 등기부등본 1통과 전세보증금 지원신청서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팩스로 제출합니다. 보통 신청한 다음날 계약 가능 여부에 대해 통보해줍니다. 계약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으면 준비한 보증금(100만원 또는 50만원)으로 가계약을 합니다. 이후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계약 체결일을 알려오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보증금 분할 납부를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통보해둡니다. 계약일에 부동산에 가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잔금 날짜를 확인합니다.

9. 전입신고하고 입주합니다.
입주날짜 또는 잔금날짜에 입주하고 해당 동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합니다. 이 때 주민등록등본 1통을 발급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우편으로 제출합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026 <홈리스뉴스 54호>다림질-노숙인 ‘혼밥’이 사회적 자폐? 파일 [2]
홈리스행동
11601 2017-09-08
1025 충분히 공감합니다. 파일
문헌준
10658 2004-06-09
1024 떨꺼둥이 창간 독자평에 참여해주세요!! [1]
이원기
10479 2002-04-05
1023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홈리스 생애기록집 Ⅲ, 『소리 없는 이들의 삶의 기록』 파일
홈리스행동
10402 2018-04-06
1022 어느 단주자 이야기 파일
비젼트레이닝센터
10395 2004-05-29
1021 홈리스뉴스 창준8호> 현장순찰강화가 노숙인 지원?
홈리스행동
9423 2010-06-04
1020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당신이 앉을 수 있는 곳, 우리도 앉을 수 있다. 파일
홈리스행동
9310 2018-04-06
1019 <홈리스뉴스 57호>기고-잠바 타는 날, 잠바 사는 날 파일
홈리스행동
9241 2018-04-06
1018 <2017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인구 1만 명당 노숙인 비율이 전국 최고인 대구에서 노숙인 추모제 열다 파일
홈리스행동
9137 2018-04-06
1017 [떨꺼둥이읽기]는 노실사의 대변인입니다. [1]
노실사
9019 2002-01-31
1016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주거복지 로드맵이 빠뜨린 홈리스의 주거권을 찾아서 파일
홈리스행동
8873 2018-04-06
1015 <홈리스뉴스 35호>특집Ⅱ-<맞춤형개별급여 시행 한 달, 문제점과 개선과제> 수급권자 증언대회 파일
홈리스행동
8748 2015-10-02
1014 떨꺼둥이 편집부 모임이 오늘 있습니다. 파일
이원기
8682 2002-07-19
1013 <홈리스뉴스 53호>세계의 홈리스-‘사람냄새’ 나지 않는 곳 파일 [6]
홈리스행동
8674 2017-08-21
Selected 홈리스뉴스 창준6호>쪽방 거주가구 주거지원사업 2
홈리스행동
8555 2010-03-15
1011 떨꺼둥이 창간호 글차례 [2]
이원기
8451 2002-03-14
1010 <홈리스뉴스 57호>진단-“홈리스를, 홈리스에 의한, 홈리스를 위한” 노숙인복지법 개정논의가 필요하다 파일
홈리스행동
8345 2018-04-06
1009 <홈리스뉴스 57호>특집-공문 하나에 춤추는 홈리스에 대한 임대주택 지원 파일
홈리스행동
8218 2018-04-06
1008 5호 편집회의는? 파일 [2]
최수정
8207 2003-03-11
1007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홈리스 고립사, 공영장례조례가 답할 수 있을까 파일
홈리스행동
8149 2018-04-06
Tag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