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 뒤 양동 쪽방촌 주민인 60대 강모씨는 언제 쫓겨날지 몰라 요즘 얼음판에 한 발을 담그고 사는 심정이다. 55년간 운영한 쪽방 건물의 집주인이 올해 집을 팔겠다고 선언하면서다. 강씨는 “집주인이 5월에 나가라, 7월에 나가라 하면서 이랬다저랬다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앞날이 깜깜하다”며 “재개발을 앞두고 저 같은 쪽방 사람들을 아무 주거대책 없이 이사비용도 제대로 안 주고 그냥 쫓아내 버리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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