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집는 카메라]는 홈리스상태로 인해 겪게 되는 문제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진과 글을 담은 꼭지
“우리가 해결한다”
<응팡 / 홈리스뉴스 편집위원>
▲ <사진 출처=홈리스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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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쪽방주민 주거권 보장을 위한 세수문화제’가 한참 진행되던 도중 한 남성이 바닥에 자리를 잡은 채 박스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기 시작했다.
너희는 내일을 얘기한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우리가 어떻게 해결한다는 걸까, 우리가 도무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걸까. 이날 100여 명의 쪽방 주민들은 주거권과 생존권 보장, 그러니까 “이 쪽방 잠자리의 평온”을 요구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요구가 모여 변화를 일으킬 것이고,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해결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