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누추한 노숙인, 장애인이 들어오면 근무자들이 굉장히 홀대, 핍박, 막말을 했고 그에 항의하면 보안요원, 경찰, 역무원들이 신고합니다. 저를 비롯한 노숙인, 누추한 사람들에게 “이 새끼야,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나가 이 새끼야” 욕설을 하고, 하지도 않은 행동을 했다며 거짓 진술과 신고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서울역 안팎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고, 저도 철도경찰에 여러 번 갔었습니다.
대합실 TV로 뉴스 시청을 많은 승객, 노숙인, 쪽방과 고시원 사람들이 하고 있는데 서울역 측에선 TV소리를 아예 들리지 않게 먹통으로 해놓고 소리를 못 내게 하고 있습니다. 안내방송에 방해가 안 되도록 충분히 TV소리를 맞춰서 들을 수 있고, 최소한도 전 국민이 시청하는 저녁 9시 뉴스는 소리를 좀 들으며 세상 돌아가는 것을 노숙인, 승객들도 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편견과 싸우는 이상호 씨의 글.
기사 전체보기=
https://bit.ly/3aGdt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