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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5 (16: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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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자활 돕기 '물구나무 식당' 조현자씨

[매일신문 2004-08-03 13:03]




이철호(45`가명)씨는 요즘 ‘세상은 정말 살 맛나는 곳’이란 사실을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고아로 태어나 노숙자로 세상 밑바닥을 전전하다 지난 3월 어엿한 직장을 갖게 된 데다 얼마전에는 작은 방 한 칸도 마련했기 때문.

이씨가 소중한 희망의 싹을 새록 새록 키워나갈 수 있었던 데는 노숙자 자활센터인 ‘물구나무’가 큰 힘이 됐다.

서구 중리동 퀸스로드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물구나무’는 노숙자들을 직원으로 고용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음식점.

현재 5명의 노숙자들이 직원으로 일하는 ‘물구나무’에는 동료들이 새 삶을 찾아가는데 부러움을 느낀 쉼터 수용자들이 너도 나도 자활의지를 불태우면서 취업 대기자 명단까지 생길 정도로 노숙자들 사이에서는 인기 ‘짱’이다.

또 한 번 식당을 찾았던 손님들도 음식의 맛에 반하고 식당의 운영취지에 공감하면서 단골이 되고 있다.

며칠 전에는 한 손님이 “노숙자들의 자활의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쌀 한 가마니 값을 놓고 가기도 했을 정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물구나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손잡기 운동본부’의 조현자(48`여) 대표는 “10년 가까이 노숙자 쉼터를 운영해 오면서 숙식을 제공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노숙자들에게 자립에 필요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주고 사회 적응력을 키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손님이 줄어들어 적자가 늘고 있는 것이 큰 걱정거리. 식당 운영경험이 없는 탓에 메뉴를 ‘버섯 매운탕 칼국수’와 ‘고추장 불고기’ 단 2가지로 간소화했는데 여름철에는 찾는 손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물구나무’는 현재 운영 중인 1호점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이 하나 하나 자립해 나가면서 2호점, 3호점을 잇따라 개업, 체인화하는 원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조 대표는 “대부분 노숙자들은 처한 환경 탓에 노숙자로 전락했을 뿐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뒷받침된다면 분명히 사회 일원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다”며 “항상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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