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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725
2004.07.16 (14: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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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해설과 통계] 노숙인이란
[내일신문 2004-07-15 12:42]




[내일신문]

일반적으로 노숙인이라고 하면 거리노숙인을 포함해 노숙인을 위한 쉼터 노숙인 등을 합한 숫자다.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거리노숙인은 늘어났다.

실제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에 따르면 15일 현재 노숙인 수는 총 3015명에 이른다. 이 통계는 거리노숙인과 노숙인에게 주어지는 서비스를 받는 쉼터 노숙인 등을 합한 숫자다.

서울지역의 거리노숙인(710명)은 서울역, 영등포, 을지로지하도, 회현역, 종로 등지에서 노숙하는 인구를 밤 12시경 동시에 숫자를 센다. 그 외 서울지역 노숙인 쉼터인 자활의집(195명), 중간의집(66명), 희망의집(1952명), 숲 가꾸기(92명) 등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노숙인 수에 포함돼 있다.

거리노숙인이 가장 많았던 때는 1998년 IMF 경제위기 직후인 8월쯤이다(서울지역 2400명). 이후 노숙인쉼터가 많이 생기면서 쉼터에 입소한 노숙인과 거리노숙인을 합쳐 가장 크게 증가한 때는 1999년 1월(서울지역 4701명)이다.

이후 꾸준한 지원활동과 경기회복 분위기 속에서 조금씩 줄다가 서울지역의 경우 상시 4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sk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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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학교도 못보내 답답해요”
[내일신문 2004-07-15 12:42]




[내일신문]

종업원 100명 신발공장 부도난 뒤 가족과 함께 노숙 넉달째


“단돈 몇 십만원만 있어도 방 하나 구해 애들 노숙신세는 면하게 할텐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아예 가족 전체가 길거리에 나앉는 ‘가족 노숙인’까지 등장하고 있다.

김지우(51)씨 가족도 그중 하나. 아내인 박현숙(40·가명)씨와 아들 재홍(9·가명)과 딸 지혜(6·가명)양 등 네 식구가 지난 3월부터 서울역 앞 지하도에서 힘겨운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네 식구가 거처할 곳도 찾기 힘든 빈궁한 삶이 되었지만 10년 전만 해도 김씨는 부산에서 잘 나가는 신발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었다.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수원에 있는 대기업 계열사에서 근무했던 김씨가 신발공장을 차린 것은 지난 91년. 사무직에 답답함을 느꼈던 그는 80년대 후반 친척과 함께 코스타리카로 건너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신발공장에서 일했고, 그때 모은 돈 2억7000여만원과 경험을 기반으로 고향인 부산에서 신발공장을 시작했다. 당시 신발산업은 마지막 호황기를 구가했던 때라 김 씨는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로 통했다.

하지만 한때 종업원이 100명에 달할 정도로 번창했던 사업도 망하자면 한순간이었다. 90년대 중반 들어 신발과 섬유 등 전통적인 노동집약산업 경기가 꺾이기 시작하자 원청업체에서 고의부도를 냈고, 김씨는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12억원대의 연쇄부도를 내고 말았다. 이로 인해 김씨는 40여평짜리 아파트와 자동차는 물론 여동생 등 친척들이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리고도 아직까지 8억원의 은행빚을 진 신세가 됐다.

“신발산업이 사양산업이 되는가 싶더니 대형 업체들은 벌써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더라구요. 그때 조금만 발빠르게 대처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텐데,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원청업체가 일부러 부도를 낼 줄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빚도 그렇지만 정말 막막한 것은 당장 먹고사는 문제였다. 사업실패로 건강까지 악화된 김씨는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고 친척들에게 손을 벌리기도 힘들어 가족들과 함께 무작정 상경해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다행히 1년전 한 교회 목회자의 도움으로 교회 소유의 아파트에서 지낼 수 있었지만 그나마도 경기가 나빠지면서 교회 재정을 위해 아파트를 처분, 다시 거리로 내몰리게 됐다.

그렇게 해서 다시 시작한 노숙생활이 넉달째. 주소지 불명으로 그동안 받아오던 기초생활비 80여만원도 끊겨 하루살이마저도 막막해진 상태다.

“당장 다음달까지 큰 애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유급된다고 합디다. 내년에는 동생인 딸애도 학교에 보내야 하구요.”

하지만 김씨 부부에게는 절박한 사정을 헤쳐나갈 만한 뾰족한 대안이 없다. 젊은이들도 직장을 못구하는 판에 사업 실패와 노숙으로 몸도 성치 못한 김씨의 몫이 될 만한 일자리가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방 한칸 구하려고 해도 돈을 모을 수가 있어야지요. 열심히 일을 나가도 네 식구 하루살이도 버거운데 그나마 일거리 자체도 없어진지 오랩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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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원 프로그램 재검토
[내일신문 2004-07-15 12:42]




[내일신문]

“저렴한 1인 숙박시설 마련 필요”


서울시 정책의 목표는 노숙인을 사회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다.

서울시 이해돈 사회과장은 “쉼터 등을 통해 노숙인들이 치유돼서 자기 일자리를 찾아 나가는 등 지난해 보다 전체 노숙인 수가 100여명 줄었다”며 “하지만 직업이 없고 거주가 불투명한 거리 노숙인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사회환원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은 “그렇다고 인권유린이라는 비판 때문에 강제수용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상담을 통해 거리에서 일정한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꾸준한 설득을 하고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숙인 지원책으로는 기본 2년, 최대 4년간 무료로 2인 이상 가족의 입주가 가능한 ‘자활의집 운영’과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산림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가꾸기’ 정도다.

이에 대해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김해수 과장은 “신규 노숙인의 지속적인 유입과 기존 노숙인층의 거리노숙 적체 현상 심화, 쉼터입소에 대한 전반적 거부 등이 거리노숙 증가의 주요원인”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3개에 불과한 종합상담센터인 드롭인센터 확대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노숙인쉼터 경험자들이 철저한 관리와 사생활 부족에 대해 불만을 가지면서 여름철에 거리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어차피 사회환원이 쉽지 않은 거리노숙인을 위해 저렴한 가격의 1인 숙박시설을 갖추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거리노숙을 하고 있는 안 모(39)씨는 “고깃집 야간 요리사를 하다가 주인과 마찰로 일을 그만두고 나니 당장 먹고살길이 막막해졌다”며 “못돼도 100군데는 찾아다니며 일자리를 구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노숙인들은 배도 고프지만 인간관계에도 굶주려 있다”며 “여러 단체에서 밥을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노숙인들의 인격을 존중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극소수이기는 하나 일부 봉사단체에서는 정부 지원금을 노려 노숙인들에게 봉사하면서 마치 ‘벌레’ 취급을 한다는 얘기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4.07.16 (14:19:54)
신희철
거리노숙인, 쉼터 노숙인 외에 식당 등 일터에서 거주하는 노숙인, 여인숙/만화방 등에서 거주하는 노숙인들이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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