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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76
2005.03.10 (18:53:38)

노숙자 전락 "사회문제"대두

도내 어선 인력수급 "허와 실" <상>


 


매년 타지역 실업자들이 불법 소개업소의 ‘목돈 유혹’에 넘어가 도내에서 선원일을 하기 위해 제주로 들어오고 있다. 더욱이 이들 중 일부는 어선일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벌어둔 돈을 탕진하고 노숙자로 변해 또다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불법 판치는 타지역 선원 취업



제주해경 및 선주협회, 선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유자망 등 도내 연승 어선에 취업해 일을 하고 있는 타지역 출신 선원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중 80%가 넘는 인원들이 법적으로 선원취업알선을 할 수 없는 타지역 불법 일반직업소개소의 광고를 통해 제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용선주 및 선원들이 취업을 위해 직업소개소에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의 소개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이들 직업소개소들의 연락처가 다른 업종의 사업장이거나 사라진 전화번호인 경우가 허다해 선주와 선원 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연락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도내 선주협회 관계자는 “인력이 급히 필요하다보니 웃돈을 주고 타지역에서 선원을 데려올 수 밖에 없다”며 “타지역 출신 선원으로 채워진 어선도 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해경 및 해양수산청, 선주협회, 선원조합 등 어선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조차도 일자리를 찾아 도내로 들어오는 정확한 타지역 출신 선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소개비를 놓고 선원과 선주간의 마찰도 생기고 있다.





△ 노숙자로 변해 가는 선원들



단순히 목돈을 만질 수 있다는 직업소개소의 과장광고만 믿고 제주로 내려온 타지역 출신들 중 절반 가량은 고단한 선원생활을 이기지 못해 일을 그만두고 있다는 것이 도내 어선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어선 일을 그만 두고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그나마 벌어둔 돈마저 탕진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노숙자로 변해 제주시 탑동과 제주·한림항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6일 밤 9시30분께 제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계란 7개를 훔친 혐의로 제주해경에 붙잡힌 전직 선원 장모씨(37·경북)는“노동강도에 비해 직접적으로 받는 돈은 얼마 안됐다”며 “PC방과 사우나를 전전하다 돈이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여름 한림항 인근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허모씨(48)도 한림항에서 주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는 버거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일 제주 탑동 무료급식현장에서 만난 정모씨(52·해남)는 어선일을 그만 둔 후 노숙자 생활로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고단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정씨는 “여름철 탑동에서 보이는 노숙자 중 고향이 제주가 아닌 상당수가 어선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타지역 출신 선원들의 현주소를 대변했다.


현유섭 기자 <인테넷 제민일보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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