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홈리스 서울역을 찍다>
앉지 못하게 하는 서울역
<바우 / 글쓰기모임 '늦봄에'>
작년 서울역 강제퇴거 이후 기둥 밑 사각 콘크리트에 철근을 박는 공사를 했데요. 아저씨들 앉지 못하게요.
비를 피하고 사람들이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인데 서울역 강제퇴거 조치를 하면서 서울역 밖인데도 쉬지를 못하게 만들었어요.
퇴거조치 이후에 생긴 거에요. 옛날에는 없었어요. 아무리 작은 사람도 앉을 수는 없겠네요. 서울역 광장이 넓은데도 앉을 때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