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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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조회 수 : 1290
2005.02.26 (09:36:05)

지난 2월 23일 방영된 추적60분 제작팀의 의뢰가 있어


2월 14일(월)~16일(수) 3일동안 '1차 거리실태조사'를 서울역에서 진행했습니다.


 


방송을 보고 설문조사에서 중요하게 지적되었던 내용들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23일 방송 이전 설문조사 결과를 올리려고 했으나 방송이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올리는 것이 실례 일 것 같아 기다렸는데...정말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역 이외의 지역에서 연대모임('노숙인 사망 실태조사 및 근본대책 마련을 위한 연대모임)


차원의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결국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격리와 수용, 단속만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없기에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한 인간의 생애가 그리 간단히 단정해 버릴 문제가 아니기에,


"그래서 어떻게?"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하고 논의해보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지금의 현실을 개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숙'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한계계층들이 이미 빈곤에 의한 절망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우리사회 시민의 인식과 정부 정책은 그냥 그렇게 머물러 있습니다.


노실사 홈페이지를 찾아 오시는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금이나마


현실을 개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련한 자료를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추적60분에 제공된 1차 거리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공개자료실]에 올립니다.


 


 


한계상황에 처한 많은 분들이 오늘도 노숙인 쉼터와 같은 사회복지 시설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노숙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거리 노숙생활이 장기화 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미 오랜 생애에 걸친 저임금 노동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질환에 시달리며 건강마저 악화되어


지속적인 노동을 충분히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분들도 있습니다.


일용직, 단순노무직을 찾아 하루하루 일꺼리를 찾아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그래도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도 전국의 많은 쉼터에서 치료와 재활과 자활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일부의 모습과 현상만을 보고 "왜 일을 하지 않냐"고 지탄만 해서야


복잡하고 중첩된 이유를 알고 무언가 개선해 보려는 노력과 움직임 보이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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