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Schedule

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조회 수 : 71
2022.12.19 (13:30:21)

 

photo_2022-12-19_13-35-48 (2).jpg

 

홈리스의 자리에서 보는 '빈곤과 차별' 집담회


I 일시: 12월 20일(화) 오후 7시
I 장소: 아랫마을 (서울 용산구 청파로 320-28)
I 주최: 2022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

ㅁ 가난하다는 이유로, 홈리스로 살아간다는 이유로 짐을 빼앗기고, 지원과 서비스 이용을 거부당하고, 장소 출입을 제지받고,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는 일들이 1년 열두 달 365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ㅁ 하지만 차별에 취약한 조건은 차별에 저항하는 것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경험을 '차별'이라고 이름 붙이는 일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제도 정치는 불평등과 차별을 수용하고 승인하는 방향으로 점점 더 나아가고 있죠. 차별이 빈곤을 만들고, 빈곤이 다시 차별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는 여전히 견고합니다.

ㅁ 올해, 유엔극빈인권특별보고관이 <사회경제적 취약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내용에 전부 동의하지는 않지만, '사회경제적 취약성을 이유로 한 차별'에 관한 자료나 논의를 찾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홈리스행동 자원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번역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최근까지 번역팀은 홈리스 당사자의 현실을 중심에 두고, 적극적인 재해석 작업에 몰두해 왔습니다.

ㅁ 2022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상기 번역/재해석 작업을 바탕으로 작은 집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빈곤-차별 악순환의 고리를 홈리스 당사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사회경제적 취약성을 이유로 한 차별의 금지를 요구할 수 있는 조건들을 모색하기 위한 그런 자리입니다. 이해와 모색의 과정, 인권사회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Tag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