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Schedule

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작성 : 인권운동사랑방

 



기자회견 및 면담결과 보고





□ 3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청 앞에서 26개 인권․사회단체의 공동주최로 <경찰 호송과정에서 사망한 노숙인 49재 및 반인권적 경찰행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 지난 2월 3일 경찰 호송과정에서 사망한 김**님을 추모하는 부네굿과 사자춤을 기자회견 전에 영전에 올렸습니다. 추위에 떠는 영혼을 보듬는 굿이라는 부네굿은 망자의 아픔을 달래고 소망을 하늘에 띄워 올렸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숙연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자춤은 액운을 씻어내고 앞길을 닦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노숙인이 거리에서 죽어가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결의를 다져보았습니다.





인권단체 경찰대응팀의 김치성 활동가가 경찰의 반인권적 행정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고 노숙인복지와인권을실천하는사람들의 이동현 활동가가 <경찰에 의한 노숙인인권침해와 응급의료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의 김상철 의전지원국장의 연대발언이 있은 후 노숙당사자모임의 송주상대표가 <경찰행정 인권적 개선을 위한 인권․사회단체의 입장과 요구>를 밝혔습니다. (사건개요와 요구안, 설문결과는 첨부한 자료집을 참조하세요.)





□ 기자회견을 마친 후 경찰청 생활질서과 김장완 과장, 인권보호센터 임국빈 센터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에서 기자회견을 주최한 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입장과 반성을 분명히 밝힐 것, △경찰은 적법절차를 준수할 것, △노숙인의 기본적 인권보장을 위한 업무지침을 마련할 것, △노숙인을 악용하는 범죄행위를 차단할 것, △노숙인에 대한 불심검문과 수사관행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청은 아직 이번 사건을 경찰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면담자들은 경찰의 반성과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10일 이내로 요구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보낸다는 경찰의 이야기를 듣고 면담을 마쳤습니다.





(검찰과 경찰 수사가 3월 중으로 마무리될 듯합니다. 요구안에 대한 답변과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대응을 모색하겠습니다. 이후 진행상황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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