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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331
2008.05.30 (23:45:19)
‘이런 날벼락이…’ 소주병 파편에 절도범 과출혈 사망
입력: 2008년 05월 30일 18:12:47
  


슈퍼마켓 주인이 홧김에 던진 소주병 파편에 맞아 절도범이 숨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0일 소주병을 훔쳐 달아나던 30대 남성에게 술병을 던져 숨지게 한 슈퍼마켓 주인 장모씨(52·여)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쯤 장씨가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30대 남성이 냉장고에 넣기 위해 잠시 가게 앞에 놓아둔 소주병을 들고 도망갔다. 퇴근시간에 손님이 몰려 한창 바쁘던 장씨는 외부를 볼 수 있도록 가게 내에 설치해둔 볼록거울을 통해 이를 발견했다.

장씨는 남자를 뒤쫓아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소주가 쏟아져 장씨의 옷이 젖었다. 남자는 사과의 말도 없이 뒤돌아가기 시작했다. 화가 난 장씨는 들고 있던 소주병을 남성의 허벅지에 던졌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허벅지에 맞고 땅에 떨어진 소주병의 주둥이 부분이 깨지면서 튀어올라 남자의 종아리 아랫부분에 3㎝가량의 상처를 낸 것. 하필 그곳은 대동맥 부위였다. 남자가 갑자기 피를 쏟으며 쓰러지자 깜짝 놀란 장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급히 지혈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의식을 잃은 남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린 주인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홧김에 술병을 던진 건 맞지만 설마 죽을 줄은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억세게 운이 없는 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숨진 남성은 노숙자로 추정되나 지문감식 결과에서도 신원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동근기자 trustno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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