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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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조회 수 : 4508
2010.06.16 (06:11:33)
사북, 그 죽어가는 땅, 강원랜드의 주변은 평화롭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짜자잔짠!~ !!"

요즈음 남아공에서 벌어지는 월드컵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는 하나되는 붉은 열기에 빠져있습니다..
특별히 대한민국의 붉은 물결은 남아공의 소식에 울고 웃을 충분한 자세로 모두가 한덩어리 되어 있어서 가히 축구가 주는 민족적인 하나됨의 공헌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러나 조용히 죽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한 구석을 저는 소개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13년전 우리나라에 발생한 경제대란(IMF)이 있었고 그때 할퀴어진 많은 상처들이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즐비합니다. 그러나 그 부분은 이제 나무의 공이처럼 굳은살이 되어 우리 사회와 우리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또하나의 무서운 상처가 우리나라 한 구석에서 곪아터지고 있으나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사건들이 있네요. 몇년전 강원도 탄광촌 시커먼 땅에 들어 선 강원랜드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곳의 사장은 MB씨가 서울시장시절의 부시장이라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곳을 사람들은 일명 "돈박스"라고 하더군요. 그곳에 지금, 천여명의 노숙인들이 구석구석에서 죽어가고 있다는데 정부도, 언론도, 도시사회연구원들도, 광역시 정신과 의사들도, 상담사들도, 사회복지사들도, 교회들도, 조용조용히 그렇게 묻쳐가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아무도 정확한 통계를 내주지 않으며 낼 수가 없고 경찰만이 아는데 경찰에서의 통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만 알 수 있는 통계라고 합니다.  저는 어제 그곳에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주변의 전경에 넑이 나갈정도가 되었습니다.

거리의 특색은 사북에 들어서자 마자 주변에 주차해놓은 주인잃은 차량들과 전당사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사북에는 13개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 강원랜드가 들어서고 사람들이 득실거리기 시작하면서 예서쟤서 자살하는 소식과 가정들이 무너지는 소식들이 들려지면서 서울 온누리교회에서는 그 땅을 "한국재난의 땅"으로 선포하고 100명, 200명의 교인들이 매일와서 중보하며 들썩이다가 주변교회들의 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있자 모두 거두었고 지금은 너무도 무기력한 모습들이 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회들이 처음에는 모여서 안타깝게 방법을 강구하기도 했고 한 목사님은 청와대앞에서 40일동안 지속적으로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어떤 목사님은 투쟁을 위해 아예 교회를 사임하신분도 계신다고 합니다 만, 지금은 교회도 언론도 경찰도 상담사들도 정신과의사들도 사회복지사들도 어느누구도 입벌림이 없이 조용~~ 하기만 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돈박스이며 국무총리실 직속산하의 기관인 한국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라는 기구가 있고 그곳에 헌납하는 정당한 부담금이 있다고 하며 가장 중요한것은 그 강원랜드의 생존권안에 들어가 있는 수많은 가종들과 일자리 창출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분들이 내는 교회의 십일조와 헌금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모교회 목사님  말씀은 교회가 조용해진 이유는 13개의 교회들이 진보냐 보수냐의 신학적인 문제로 다투다가 지쳐서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목사님의 인도로 카지노 안에 들어가서 보았으나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카지노안에는 20대에서 40대중반의 모습들의 남녀들이 드라마에서 보던 그 광경그대 가득차서 들석거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인파로 어마어마 하다고 하네요. 우리가 들어간 곳은 아랫층 일반층이었고 이층부터 VIP실에는 회원들만 출입하는 곳인데 그곳에서는 큰건들이 터진다고 하네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한장면도 찍지못하고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곳은 규모가 너무 적은데도 이런데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겠다 는 인천송도와 세만금 땅에서도 이곳처럼 돈박스를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북은 사업들이 너무 잘되어서 주변에 호텔들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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