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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212
2012.04.10 (14:36:36)
ㆍ지적장애인 등 100여명 착취한 군산 ‘현대판 노예상’ 검거

은모씨(47)는 19살이던 1984년부터 지금까지 군산 시내의 여관에 살고 있다.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다. 28년 전 당시 돈을 벌기 위해 군산 시내의 집을 나온 은씨는 여관 주인 차모씨를 만났고, 차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그에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돈도 벌게 해 주겠다”고 유인했다.

은씨는 차씨를 따라 여관으로 갔고, 지금까지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여관방은 창문도 없고, 방문에는 쇠사슬잠금장치를 해놓기도 했다. 은씨는 한때 한 방에서 많게는 50명씩과 함께 잠을 자기도 했다. 은씨는 여관을 나가고 싶다고 하면 망치, 칼 등으로 죽이겠다고 협박을 받았다. 24시간 감시도 받았다. 고깃배를 타러 갈 때나 내릴 때는 언제나 봉고차를 이용해 여관에 ‘갇혀있던’ 동료들과 함께 단체로 이동했다. 20여년 넘게 고깃배를 타면서 일을 했지만 그는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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