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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방침에 노숙인 단체 반발
2011-08-01 06:32 CBS 최인수 기자, 박초롱 수습기자
 
서울역 노숙인에 대한 강제퇴거를 이번 달 안에 하겠다고 코레일이 밝힌 가운데 노숙인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당장 1일부터 코레일 측이 강제퇴거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항의 집회와 1인 시위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연실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 팀장은 “지난 서울역장 간담회 등에서 1일부터 퇴거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서울역은 노숙인, 가출인 등 응급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한 공공의 장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레일 관계자는 “1일부터라는 공식 입장은 없으며, 아마도 무더위를 피해 8월 말쯤 퇴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노숙인 퇴거에 대한 반대와 동정 여론이 일자 코레일이 한 발 물러난 입장을 취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강제퇴거 대상은 집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알코올 중독자 등 위협적인 노숙인을 말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노숙인 대 코레일의 구도로만 보지 말고, 여행객들의 불편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퇴거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충돌 등 마찰이 빚어져 신고가 들어올 경우 개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역 파출소에서 상황을 보며, 순찰을 돌고 있다"면서 "퇴거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하거나 가능성이 있을 경우 미리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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