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무상보육 예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노숙인 의료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와 복지부는 "이 문제는 국비 지원 등 예산문제와 전혀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홈리스행동 등 노숙인 관련 6개 단체는 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노숙인 의료보호 사업 시행지침'을 통해 지원자격을 까다롭게 만들고 혜택을 축소했다"며 "홈리스의 건강권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게 될 이런 지침은 결국은 예산게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서울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