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
절망의 빈곤, 고단한 삶
인간다운 삶을 위한 주거․의료의 권리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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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마당 : 영정사진 찍기, 영정그리기(오전 12시 ~ 오후 4시까지)
병원 후송 도중에 사망하거나 거리에서 행려자로 고단한 삶을 마감하는 노숙인
들에게 남들과 같은 장례를 치루는 것은 남의 이야기 입니다.
영정을 필요로 하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찍고, 영정을 그려드립니다.
그리고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분들의 사진을 가지고 오시면 영정으로 그려서
오후 6시부터 시작 되는 노숙인 추모제를 통해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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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당 : 실물 크기의 ꡐ쪽방ꡑ전시와 체험, ꡐ박스 집ꡑ짓기
거리 노숙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ꡐ박스 집ꡑ은 주위의 시선과 콘크리트 바닥의 찬 기운과 바람을 막아주는 나름의 주거공간입니다. 또한 서울역과 같은 전국 대도시 공공역사와 재래시장 인근에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월 13만원~25만원의 비싼 월세이지만 노숙생활자와 일용노동자, 수급권자와 같이 소득과 수입이 매우 불안정해 생계가 곤란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최후의 주거지 ꡐ쪽방ꡑ이 있습니다.
체험마당을 통해 ꡐ쪽방ꡑ과 ꡐ박스 집ꡑ을 체험하고 함께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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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마당 : 주민등록말소 상담과 복원비용 지원, 수급권 상담
주민등록말소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중 ①등재가 가능한 주소지가 있거나, ②쉼터 입소를 통해 주민등록을 복원하고자 희망하는 분들에 대해서 과태료를 비롯한 복원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수급권 상담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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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 동지팥죽나누기, 목도리 나누기
12월 21일(화)은 일년 중 밤이 제일 긴 동지입니다. 지하도 바닥에서 길게 늘어서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먹는 급식이 아니라, 잔치집 마당에서 함께 정을 나누며 먹는 동지팥죽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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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마당 : 사진전, 홈리스 주거대책 마련 캠페인, 동료들의 수기집 배포
올해 2004년에는 노숙인 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해 당사자 스스로가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노숙인 의료구호비를 일방적으로 지급 중단한 서울시를 규탄하며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50여 일간 항의시위가 있었고, 7월 10일 철도청 소속 철도공안의 단속과정에서 사망한 가출인 문씨 사망에 대해 철도공안의 가혹행위 근절,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49일간 서울역 광장에서 천막농성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전을 통해 노숙당사자들의 활동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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