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말은 당차지만, 정작 이 말을 내뱉는 순간 돈도 ‘가오’도 사라져버린다. 한 대통령후보의 유튜브 방송으로 새삼 유명해진 윤흥길의 단편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나이」는 이런 오갈 데 없는 민초의 아픔을 애잔한 동지애의 마음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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