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새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나가는 세월 그자체가 삶의 무게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멈출 수 없는 시간이기에 지나가는 시간도 새롭게 시작하는 미래도 그들에게는 달가울 수가 없습니다.
거리사람들의 순박한 소망들을 이야기 나누며 움추렸던 어깨를 활짝 펼쳐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작은 소망들이 금년 새해에는 꼭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서울역 철도공안의 폭력으로 불거진 노숙인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1인시위로 맞서며 저항했던 저희단체가 이제 갓 한살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지만 노숙인의 인권과 복지를 향한 힘찬 첫발떼기를 시작해보렵니다. 우리 모두 작은 손을 맞잡고 이 길을 함께 걸어가 봅시다.

[떨꺼둥이]란? ‘의지하고 지내던 곳에서 맨손으로 쫓겨난 사람’을 뜻하는 말로 ‘homeless’와 비슷한 뜻을 가진 순수한 우리말이다.

- 떨꺼둥이 제4호 표지글 발췌(2003. 2. 20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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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실사 회원과 떨꺼둥이 독자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떨꺼둥이 제4호(통권6호)가 2003년 2월 20일(수) 발간되었습니다.

금번 떨꺼둥이 제4호는 작년 말에 여러가지 행사로 인해 많이 늦게 발간되었습니다. 독자분들의 넓은 이해와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매번 염치없는 부탁드리지만, 꼭 협조해주시면 저희 단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떨꺼둥이 제4호부터 권당 책값 3000원, 년간은 10,000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단, 회비납부 회원과 글쓴이는 제외합니다.(금번 책자 값을 부탁드리는 것은 사무실 및 유료쉼터운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어 떨꺼둥이 책자만큼은 재정적 자립을 해야겠다는 의지에 의해서 입니다. 떨꺼둥이 독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둘은 떨꺼둥이 제 4호를 읽고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아니면 길게.... 독자평을 남겨주세요!! 다음호를 만드는 데 귀중한 의견이 될 것입니다.

셋은 책자를 필요로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사무실 2634-4331로 전화연락주시거나 메일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떨꺼둥이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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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꺼둥이 제4호(통권6호) 글차례입니다.

1. 여럿이 함께(여론담기)
- 2003년 새해에 대한 거리사람들의 새해 소망

2. 기획글 ! "노숙인 인권 ! 그 현장을 가다."
-서울역 철도공안 폭력에 대한 사건 전말과 과정

3. 당사자의 글
- 희망만들기

- White Christmas

4. 삶터이야기 네가지
- 국밥과 희망... 그리고 길위의 사람들

- 서울역 1인시위를 다녀와서

- 황홀한 이야기

-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5. 행사스케치 여섯

-공동실천단 두번째 특강
주제1 : "노숙인 의료실태"
주제2 : "알코올 및 정신건강 노숙인의 실태와 의료적 이해

-공동실천단 세번째 특강
주제: 주거권으로 보는 노숙인 문제와 거리상담의 실제

-노숙인 복지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대 토론회

- 노실사 1주년 약식 행사

- 노실사사무실 및 유료쉼터 개소식

- "냉대받던 영혼, 하늘에선 편히..."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Homeless Memorial Day)를 마치고..

6. 해외리포트 세가지

7. 떨꺼둥이 3호를 읽고서...

8. 2002년 10 - 12월 및 전체 살림살이

9. 2002년 10 - 12월 활동보고

10. 떨꺼둥이는 우리가 키운다.

11. 토막글
노실사 1년을 지켜보며... (노실사의 평가와 바램을 관련단체 및 실무자에게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