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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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조회 수 : 1386
2002.04.22 (22:46:10)
뭔가 찜찜하고 가슴이 울렁거린다.

솔직히 98년 노숙인 지원사업이 시작된 초기부터 현장에 있지 않았던 사람이라 자유의집에 대한 시각이 불철저함을 인정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대형화되고 시설화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분명 98년 긴급하던 당시의 상황에서 출발한 자유의집의 의의는 분명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일반적 상황보도 차원이 아닌 무언가 개연성 있는 저런 식의 보도를 접하니 동아일보가 한국사회 노숙인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꾸준한 관심을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열이 절로 난다.

열받아 삐둘렁하게 생각해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든다. 요즘의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떤 집단들인데 2년간 무상임대하라고 턱하니 저렇게 내놓았을까?, 분명 그런 댓가로 물밑에서 서울시로부터 뭔가 혜택을 받은 것이 정말 하나도 없을까?, 동아일보의 선정성은 스포츠 신문이나 선데이 무슨류만큼 선정적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초기 자유의집이 지닌 의의를 알기나 하고 저런식의 선정성을 보이는지?, 기사 하나를 뽑더라도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언론이 지역할 좀 해주면 안되나?

노숙인 지원사업의 판을 잘 아는 사람들이야 여유로운 입장(?)에서 이번 문제를 볼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당장에 자유의집이 어떻게 되는 것은 그나마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분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쉽게 생각되어 지지는 않는다.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내가 근무하던 쉼터가 없어질 때도 주간 개방시설이나 그와 유사한 형태의 이용시설로 활용하기에는 아주 적격인 곳이여서 그런 곳이 정말 무작정 폐쇠되는 것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구청이나 서울시가 노숙인 지원사업이 시작된 98년부터 예산을 투여하고 여러 사람들의 땀이 서린 쉼터 하나 없어지는 것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는 것이 일을 처음 시작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정말이나 열받는 일이였다.

비록 자유의집이 대형 시설화가 지니는 문제점이 있다고 하지만 당장에 대안을 만들 역량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점만 가득 지적만 하고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런 식으로 보도하는 동아일보의 보도행태에 대해 열만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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