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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행동의 활동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16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된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7천억 삭감, 정부 예산안에 동조하는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에 홈리스행동도 함께 했습니다. 

 

 주거약자를 외면하고 주거불평등한 현실을 더욱 심화시키겠다는 국민의 힘은 '내놔라 공공임대 농성단'의 목소리에 응답하십시오! 

 

> 홈리스야학 학생인 겨울님의 발언을 공유합니다. 

 

 저는 쪽방에 산 지 6년째입니다. 

 

 좁은 것도 문제지만 바퀴벌레가 신경을 긁습니다. 몇 년은 그러려니 하고 지냈지만, 이제는 보면 토가 나옵니다. 바퀴벌레는 면역이 안 됩니다. 하루가 지겹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늙고 힘이 없어서 쪽방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 며칠 있으면 쪽방을 나갈까 합니다. 차라리 노숙을 하겠습니다. 넓은 공간과 바퀴벌레 안 보는 것만으로도 (노숙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쪽방에 사는 주민들 70%는 60대 이상입니다. 쪽방을 나가는 또 하나의 방법은 죽어서 나가는 겁니다. 제가 사는 건물에서도 1년에 두 명이 됩니다. 어제까지 6명 봤습니다. 라면 하나 끓여 먹으려면 다섯 번을 일어나야 합니다. 집 안에 먼지는 다 입으로 들어 옵니다. 다들 건강이 안 좋습니다. 죽어 나가는 사람들도 좀 더 사람 사는 공간에서 살기를 바랐을 겁니다. 

 

 오늘도 높은 빌딩 사이로 제가 사는 쪽방 건물에 들어갑니다. 낯섭니다. 이상합니다.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병역을 이행했고 세금도 냈습니다. 벌금 고지서가 날아오면 어김없이 납부했습니다. 

 

 무엇이 다릅니까?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것은 가난한 자들도 산업화에 동참했고, 아니 주역이었습니다. 지금도 힘들고 어려운 일은 가난한 자들이 다 합니다. 지금도 좁은 곳에서 자고 아침에 건설 일용직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자들과 국회의원 님들은 이들을 외면하고 싶어합니다. 부익부 빈익빈 이런 일들이 정책이 잘못되어서 된 겁니다.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이 재산 공개할 때 최소 5억이라고 합니다. 저희들한테는 딴 세상 같습니다.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읍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 여러분, 간절히 부탁합니다. 공공임대 예산안 삭감을 복원시켜 주십시오.

 

 같이 산업화에 힘쓴 우리와 같이 동행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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