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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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조회 수 : 1531
2004.08.19 (23:19:01)
하루 종일 정신이 없게 돌아가고 있는데 여기서는...

제가 16일경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연락을 취한 곳이
다시서기지원센터와 목요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입니다.
특히 지원센터의 경우는 노숙인 지원기관중 가용 자원이 가장 풍부하고,
거리 민심을 가까이서 알 수 있는 각각의 상담지역에서 상담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사람이 죽은 사안입니다.
문제를 제기하고 실체에 접근하기에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입니까?
노실사의 경우는 2002년에도 철도공안과 관련한 대응과정에서
법이 약자에게 불리한 측면이 많다보니 오히려 그것 때문에
노숙생활자로부터 일관성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공권력을 상대로 법적인 문제로까지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경험한 적이 있어서
참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노숙인복지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기관과 단체가 가지는 한계와 부담해야 할 몫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노실사로서는 2002년에 경험해 본 바
다른 것 보다는 당사자들간의 대책모임이나 활동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대응 과정에서는 그 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연말에 있을 사망 노숙인 추모제와도 관련이 있기도 하고요...
서비스를 받는 대상, 혹은 받는데 익숙해져 가는 문화보다는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노숙동료들의 문제에 동료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목격자를 찾고, 제보를 받는 피켓시위를 중심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이고요.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노실사도 제보를 받자마자 탐문도 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경찰도 방문했고, 정보 수집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번에 언론 쪽을 움직인 것은 지원센터가 나름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당연히 필요한 노력입니다.
이것도 접근 방식의 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드러난 다는 것은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아뭏든 노실사는 전실노협과 그 외 노숙 관련 단위에도 공동 대응모임을 제안하려 합니다.

열띤 비난(?)도 재밌군요. 리플 글 모두 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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