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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비닐하우스촌 꿀벌마을 강제집행에 대한 과천시 규탄집회

               [보도.연대요청]

이주대책 없는 강제집행 규탄한다!!
수십 년 살아온 주민을, 주소지 없다며 방관하는 과천시를 규탄한다!!

과천시 비닐하우스촌 꿀벌마을 강제집행에 대한  과천시 규탄집회 및 우리의 입장 전달

일시 : 2008년 4월 1일(화), 14시  /   장소 : 과천시청 앞
  

1. 귀 단체/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2.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경마공원 앞 “꿀벌마을”은 도시개발이 극에 달하던 80년대, 상승되는 주거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던 가난한 이들이 하나, 둘 모여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카시아 나무와 잡초가 무성한 황무지를 맨손으로 땅을 일구고 개간하며, 하우스 한쪽모퉁이를 개조하여 관리동과 주거공간을 겸하여 살면서 땅주인들에게는 평수에 따라 꼬박 꼬박 토지사용료를 내며 20여 년 동안 소박하지만 인정 넘치는 마을로 살아왔습니다.

3. 그러나 인근에 서울랜드, 경마공원, 국립 현대미술관이 들어서고, 국립과학관이 2008년 완공을 앞두면서 개발로 인한 빈곤층의 주거불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천시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개발의 가치가 상승되자, 토지주들은 명도소송을 진행하여, 2007년 최종적으로 명도집행이 결정되었으며, 현재 40여 가구가 거리로 내 쫓길 위기에 있습니다.

4. 그러던 중 지난 3월 24일 겨울을 지나기가 무섭게, 집달관과 용역깡패를 몰고와서 3가구에 대한 강제집행을 강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강제철거를 막아냈으나, 언제 또다시 올지 모르는 강제철거와 지주들에 의한 방화 가능성에대한 불안으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5. 이처럼 대책 없이 자행되는 강제철거를 규탄하며, 또한 주소지 없는 주민이라고, 아니 주민이 아니라고, 모른 척 방관 하고 무시하는 과천시를 강력히 규탄하고자 집회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6. 이에 귀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하며, 각 연대 단체들의 연대투쟁을 간곡히 요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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