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행동에서 발표한 성명과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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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NotRkd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이하 ‘추모제기획단’)은 2001년부터 매년 동짓날을 즈음해 열리는 홈리스추모제를 준비하는 연대체로, 열악한 거처에서 삶을 마감한 홈리스를 추모하고 홈리스 복지 향상 및 권리보장을 요구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7개 단체가 모여 12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3홈리스추모행동을 선포하고, 22일(동짓날) 열릴 ‘2023홈리스추모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보수 여당은 ‘약자 복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걸고, 쪽방 주민을 호명합니다. 서울시장은 민선8기 취임 첫 행보로 쪽방촌을 방문하여 '노숙인‧쪽방 주민을 위한 3대 지원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쪽방 주민을 가장 지원이 시급한 ‘약자’로 선별하나 쪽방 지역 공공주택사업, 주거환경의 개선과 같은 주민들의 요구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쪽방 주민에 대한 지원은 정부와 서울시가 인정한 서울지역 5대, 전국 10대 쪽방지역에만 국한됩니다. 서울과 전국 곳곳에 기존 쪽방과 다르지 않은 열악한 주거가 존재하지만 그곳에 사는 이들에 대한 장소 기반 복지는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12월 13일(수) 오후 2시, 2023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 정의당 강은미, 심상정 의원실은 서울과 전국 곳곳에 존재하는 사각지대 쪽방의 실태를 드러내고, 이들을 지원체계 내로 포섭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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