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행동에서 발표한 성명과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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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SEOqMl 

 

2024년 2월 5일은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발표 이후 만 3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소유주들이 제출한 민간개발 계획을 검토한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을 위한 첫 단계인 ‘공공주택지구의 지정’ 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체되는 시간동안 주민들은 대책 없이 낡아가는 건물에서 불편하고 취약한 생활을 이어가고, 공공주택사업을 기다리던 주민 83명은 쪽방에서 생을 마쳐야 했습니다. 약속만 있을 뿐 한 발도 떼지 못하는 동자동 쪽방 공공주택사업은 죽은 자들의 원망이자, 산 자들의 소망입니다. 정부는 이렇듯 잔인한 기다림의 시간을 주민들에게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4홈리스주거팀은 정부의 발표 이후 세상을 등진 동자동 쪽방주민 83인의 영정을 들고,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 요구하는 공공주택사업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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