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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조회 수 : 8605
2011.10.18 (1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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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위를 피해 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던 노숙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추위로부터 위협받는 노숙인들의 생명,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해왔던 문제지만 대책은 아직도 미흡합니다.

윤나라 기자가 갈 곳 없는 이들의 하룻밤을 동행했습니다.


<기자>

새벽 1시 반.

마지막까지 버텨보던 노숙인도 방송이 나오자 스스로 자리를 뜹니다.

서울역 노숙인 퇴거조치가 이뤄진 지 두 달, 밤만 되면 노숙인 차지였던 서울역사엔 더 이상 밤을 지새는 노숙인이 없습니다.

추운 가을밤 그 많던 노숙인들이 어디로 갔는지 따라가 봤습니다.

인근 영등포역은 하룻밤을 묵으려는 노숙인들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영등포역 노숙인 : 서울역에서 온 사람들이 이쪽으로 많이 왔어요. 서울역 퇴거조치 이후에….]

이나마도 자리를 못 잡은 노숙인들은 한뎃잠을 잘 수밖에 없습니다.

신문지 한 장을 바닥에 깔고 잠을 청해 보지만 올라오는 한기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몸을 잔뜩 웅크려도 추위는 속살까지 파고들고, 바람을 막기 위해 덮은 비닐조각은 자꾸만 바람에 휘날립니다.

오늘(17일) 새벽엔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10도 가까이로 떨어졌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벌써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 얼마 전에도 3명이 벌써 죽었는데… (겨울 되기도 전에요?) 네, 겨울 되면 또 죽어요.]

날은 점점 더 추워지지만 마땅한 대책도 없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 (안 추우세요?) 춥죠. (추워질 텐데 계획은 있으세요?) 계획도 없어요.돈 몇 푼 얻어서 술이나 얻어 먹고…]

서울시는 서울역 근처에 '노숙인 자유카페'를 만들어 쉼터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혐오시설이라며 주민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건물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윤나라 invictus@sbs.co.kr

○.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214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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