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웠던 아랫마을 잔칫날~
아랫마을! 이곳에는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게 됩니다.
그 사람들은 ‘빈곤사회연대’,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홈리스행동’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아랫마을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손잡고 힘을 주는 동지들입니다.
이들이 모여 사는 아랫마을에서는 홈리스 야학, 상담과 교육(기초생활보장, 복지제도, 금융채무, 파산, 주거지원 등), 토론과 강좌, 문화행사 등이 열리며 반빈곤 운동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홈리스 대중의 휴식과 교육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아랫마을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주며 주춧돌이 되어준 분들과 함께 4월 21일(수) 용산 철도 웨딩홀에서 아랫마을 마을잔치를 열었습니다. 요리를 잘하시는 분들과 야심차게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노래도 부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배움터 만들기 교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무좀 스프레이와 천연연고, 거리에서 DVD를 구입할 수 있었고, 좋은 옷이 가득한 바자회도 있어서 가격도 흥정하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얻은 총수입은 아랫마을 공간을 일구고 유지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아참! 아랫마을은 서대문역 1, 2번 출구 사이로 쭉 올라가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은 후, 길을 건너면 참선진녹즙 간판이 보이는 건물 2,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즐거웠던 아랫마을 잔칫날! 후원주점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앞으로 아랫마을로 놀러 오실 분들에게는 두 손 번쩍 들며 환영합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