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Schedule

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회견>  "홈리스에 대한 폭압적 경찰행정 규탄" // 5월13일(수) 오전10시30분, 경찰청 앞



홈리스는 쓰레기가 아니다!

 

홈리스에 대한 폭압적 경찰행정 규탄


기 자 회 견

 

1. 정론보도를 위해 수고하시는 귀 언론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최근 서울역 파출소는 서울역 인근 거리 홈리스들에 대해 쓰레기 문제를 이유로 노숙 행위를 제지함은 물론 상담활동가들에 대해서는 동일한 이유를 들어 활동을 방해하는 등, 홈리스 상태를 둘러 싼 경찰의 월권 행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3. 이에, 상기 단체들은 513() 오전 1030, 경찰청(지하철 서대문역 인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은 행위를 일삼는 경찰을 규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 드립니다.

  

    

.일시: 513() 오전 1030/ .장소: 경찰청 앞(서대문역 인근)

 

  

 -----------------------------------------------------------------------------------------------------------------------------------------------------

기자회견문

 

홈리스는 쓰레기가 아니다!


홈리스에 대한 경찰의 폭압행정 중단하라!

 

봄이 왔지만 거리홈리스들에게는 여전히 시린 겨울이 지속되고 있다. 날씨가 주는 고통은 줄어들었지만 경찰을 중심으로 한 억압자들로 인해 홈리스들의 생활은 감시와 통제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남대문 경찰서 서울역 파출소는 2014324일부터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서울역 특수경비용역 등과 함께민경협력 치안협의회를 구성하였다. 이들은 노숙인 관련 범죄 감소 유도와 공공질서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걸고 있으나, 구체 활동은 쓰레기 청소를 명분으로 거리에서 머무는 행위를 제재하고, 불심검문을 무기로 홈리스들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서울역 파출소의 거리홈리스에 대한 길들이기는 그 폭력성이 점차 도를 지나고 있다.

지난 8, 서울역 파출소장 등 경찰과 서울역 경비용역은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홈리스 상담 활동을 하던 활동가들을 에워싸고 쓰레기 발생을 이유로 상담활동을 중단시켰다. 활동가들이 쓰레기가 발생될 경우 자체 수거하겠다고 누차 항변했음에도 서울역 파출소장은 수거 된 쓰레기를 파출소로 갖고 와 검사를 받으라며 월권을 행사하였다. 활동가에 이에 항의하자 서울역 파출소장은 쓰레기 치우는 것도 아주 중요한 치안 문제라며, 활동가들이 실제로 쓰레기를 치우는 지 감독하겠다며 활동가들을 따라 다니며 상담활동을 방해하였다. 이 과정에서 파출소장은 활동가에게 반말로 윽박지르고, 동행했던 서울역 경비용역도 어른이랑 얘기하는 데 허리춤에서 손을 떼라는 등 수적 우위와 위계를 앞세워 활동가들을 겁박하였다. 이처럼 경찰은 홈리스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홈리스 상태에서 겪는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상담활동을 방해함은 물론 이를 쓰레기 유발 행위로 치부하는 작태를 벌였다.

 

이와 같은 경찰의 행태는 결코 우발적이거나 서울역 파출소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서울역 파출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서울역 노숙인의 무질서를 바로잡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왕래하면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하겠다며 거리홈리스를 통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노골화하였다. 그러나 서울역 파출소의 이와 같은 행태는 작년 3월부터 만든 민경협력 치안협의회와 홈리스를 제외한 서울역 일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눈높이 치안활동 설문을 통해 차분히 준비돼 온 것이다. 20118월 이후 홈리스들을 서울역에서 퇴거시키기 시작한 한국철도공사와 이 업무를 위해 고용된 특수경비용역도 모자라 경찰까지 합세해 서울역을 홈리스로부터 청정 지대로 만들기 위한 공동의 위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경찰의 활동이 홈리스에 대한 예비범죄자적 인식을 강화하고, 홈리스에 대한 낙인과 통제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또한 경찰의 시선이 홈리스를 표적삼고 있는 사이 홈리스들은 명의범죄, 요양병원 유인입원과 같은 범죄 앞에 더욱 더 무방비하게 노출 될 것 역시 자명하다. 경찰은 위와 같이 홈리스에 대해 차별과 편견으로 점철된 서울역 파출소장을 파면하고 무고한 홈리스에 대한 폭압적 제재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2015. 5. 13.

홈리스에 대한 폭압적 경찰행정 규탄 기자회견.jpg



번호
 
닉네임 조회 등록일
39 [성명] 거리홈리스의 머물 권리조차 박탈하는 서울시의 연세빌딩 지하보도 노숙인대책 즉각 재수립하라! 파일
홈리스행동
970 2016-04-28
38 [성명] 서울시는 을지로입구역 지하통로 폐쇄로 위기상황에 놓인 거리홈리스에 대한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 파일
홈리스행동
11766 2016-04-27
37 [성명] 전략 부재, 요건 미달 ‘제1차 노숙인 등 복지 종합계획’ 즉각 폐지하라! 파일
홈리스행동
550 2016-02-05
36 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 성명서 - 헌재, 무연고 시신의 해부용 시체 제공 위헌 판결 관련 파일
홈리스행동
1030 2015-11-27
35 사회보장위원회 유사중복사업 정비 방안-노숙인 등 복지 분야-의 문제점 파일
홈리스행동
8904 2015-10-20
34 홈리스에 대한 억압행정에 대한 서울역 파출소장의 사과문 파일
홈리스행동
21957 2015-06-05
Selected 기자회견> "홈리스에 대한 폭압적 경찰행정 규탄" // 5월13일(수) 오전10시30분, 경찰청 앞 파일
홈리스행동
2292 2015-05-12
32 <성명서> 홈리스 유인 베스트병원 폐업, 골든 타임 놓친 보건복지부 파일
홈리스행동
1722 2014-09-05
31 성명서> 홈리스를 위한 복지부는 없다! 불법 유인된 베스트병원 입원 홈리스 방치하는 보건복지부 규탄한다! 파일
홈리스행동
1708 2014-08-04
30 홈리스행동 성명서> 서울역 민경협력치안협의체 해체! 홈리스를 위한 치안서비스 마련하라!! 파일
홈리스행동
1786 2014-07-31
29 [성명]복지부의 요양병원 당직의료인에 대한 잘못된 유권해석 철회하고 인력기준 강화하라!
홈리스행동
1842 2014-07-31
28 <성명서> 복지부는 베스트병원 입원 홈리스에 대한 후속 지원대책을 즉각 실시하라! 파일
홈리스행동
1208 2014-07-28
27 기자회견문> 홈리스 착취 영리집단, 병원의 탈을 쓴 불법집단, B병원, H병원 엄벌하라!
홈리스행동
1370 2014-07-09
26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성명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없는 ‘새정치’는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
홈리스행동
2256 2014-03-29
25 <홈리스행동> 성명서-내용 채우기보다 소문내기 바쁜 서울시 노숙인 범죄피해예방 대책 파일
홈리스행동
1618 2014-03-05
24 후속보도자료> 2013 홈리스 추모주간 활동 4 -「서울시 무료 급식 실태조사 및 공적 급식대책 촉구 기자회견」 파일
홈리스행동
2010 2013-12-19
23 「홈리스 복지지원 뒷짐, 강제철거 신속, 중구청 규탄 투쟁 결의대회」후속 보도자료 파일
홈리스행동
1653 2013-12-16
22 성명서>서울역 구름다리(인도육교) 철거, 다리는 철거해도 홈리스는 철거될 수 없다 파일
홈리스행동
1603 2013-11-06
21 항의서한> 홈리스를 표적으로 삼은 경찰의 불심검문 관행에 대한 항의서한 파일
홈리스행동
2675 2013-11-04
20 2014 최저생계비 결정에 대한 규탄 성명 파일
홈리스행동
3517 2013-08-16
Tag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