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조치 100일!
강제퇴거조치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 및 포럼 진행
1. 정론 보도를 위해 수고하시는 귀 언론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코레일 서울역의 노숙인 야간노숙행위 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 오늘(29일)로 100일이 경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계절은 본격적인 겨울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서울역 거리홈리스들의 거리객사 사고가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온기를 채울 수 있는 서울역 대합실이 절실한 시기이나 100일이 넘도록 코레일 서울역 측은 강제퇴거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거리홈리스들은 지하도로, 인근 역사로 밤이면 온기를 찾아 배회하는 고통을 감내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3. 오히려 코레일은 노숙인 퇴거조치를 확대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부산역은 역장 명의로 “부산역사 내 노숙인 출입금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노숙인 강제퇴거조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요청에 따라 현재 계도조치만을 하고 있다 하나, 거리홈리스만을 특정하여(철도 이용객에는 24시간 개방) 밤 12시부터 01시 30분까지 퇴거시키고 있어 사실상 강제퇴거 조치는 이미 시행 중인 것입니다. 이처럼 코레일은 동사와 같은 거리홈리스의 생존권적 위기에 취약한 한겨울이 도래했음에도, 강제퇴거조치의 철회는커녕 확대 시행하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4. 이에,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조치 100일을 맞아 본 연대체는 서울역 퇴거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퇴거 이후 변화된 거리홈리스들의 현실에 기초해고 강제퇴거 방침 철회를 위한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귀 언론의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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