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노숙자 정리’ 이전에 “전여옥부터 정리될 것”
- 노숙자 인권 무시한 한나라당 전여옥 후보는 사퇴하고 반성하라 -
사고뭉치 전여옥 후보가 또다시 유명한 그 막말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전여옥 후보는 노숙자들의 인권을 무시한 채 유세를 통해 “KTX 영등포역 정차를 위해 노숙자를 정리하겠다”고 발언했다.
어처구니 없다.
노숙자는 엄연히 우리와 더불어 함께 살고 있는 국민이다.
또한, 노숙자의 문제는 노숙자 본인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다.
아니, 근본적으로는 IMF위기를 불러온 한나라당과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킨 통합민주당의 책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나라당 전여옥 후보에게 노숙자는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서 없애야 할 그 무엇’이거나 ‘표를 얻기 위해서 없애야 할 그 무엇’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나보다.
전여옥 후보의 발언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여옥 후보에게는 노숙자의 인권과 대책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전여옥 후보가 노숙자를 정리하기 이전에 전여옥 후보가 먼저 영등포구민에 의해서 정리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여옥 후보에게 정중하게 요구한다.
노숙자 인권을 무시한 한나라당 전여옥 후보는 지금 즉시 사퇴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2008년 4월 6일
민주노동당 수석 부대변인 강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