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15주기를 맞은 1월 20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된 추모제를, 오후에는 용산참사 현장과 용산정비창 부지 둘레를 함께 둘러보는 용산 다크투어에 참여했습니다.
대통령이 나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공언하는 시대입니다. 15년 전 "집으로 돈 벌 수 있다"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용산 재개발지역에서 무리한 강제철거, 진압으로 이어져 용산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용산참사가 없었던 일인 것 마냥 반복되는 개발규제 완화 정책에 대항하는 것은 이 날을 기억하는 것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열사 정신을 계승하여 모두의 주거권 보장 세상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