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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조회 수 : 2047
2013.11.07 (19:31:42)

지난주 헌책방을 운영하던 지인이 영업을 접었다. 아기자기 공들인 사업이었던 터라 나도 덩달아 심란했다. 하지만 점포를 비워야 했기에 켜켜이 쌓인 책들을 빼내는 일에 손을 보탰다. 낡은 책들이라 얕본 게 화였는지 일을 시작하자마자 종이에 금세 손을 베고 말았다. 세월이 흘렀어도 날이 선 종이에 베인 상처는 깊고 아렸다. 어릴 적 억새풀을 갖고 놀다 베였을 때도 그랬다. 이렇듯 부드러운 존재가 입히는 상처는 더 쓰리다. ‘문화’라는 것도 그렇다.


문화는 사전적으로야 인간의 모든 행동양식을 뜻한다지만 대개 무언가 고상하고 한가로운 행위를 지칭하곤 한다. 노동과 분리되면서 하나의 소비재로, 산업으로 변화된 것도 사실이다. 홈리스에게 문화는 어떤 의미, 어떤 존재일까? 비단 10월이 ‘문화의 달’이라서 갖는 의문은 아니다. 요즘 들어 홈리스를 둘러싼 상황이, 문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불편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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