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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대통령이 미용주사 맞을 때 이들은 피눈물 흘렸다

[홈리스 추모제 기고 ③] 거리에서 병원에서 죽어간 홈리스 추모제에 함께 합시다

동부병원에 근무할 때 회진만 가면 나를 보고 우는 환자가 있었다. 57세 남성, 5년전 뇌출혈이 발생하여 목숨은 건졌지만, 코를 통해 위까지 넣은 관을 통해 식사를 해야 하고 가래가 많아 목에 구멍을 낸 기관절개 부위를 통해 수시로 가래를 빼주어야 한다. 

그가 노숙 생활 중 뇌출혈이 발생하였는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병에 걸렸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 수없이 입퇴원을 반복했기에 두꺼운 차트가 있었지만 그가 동부병원에 왔을 때는 그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거짓 복지공약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넘어서 의료계 농단, 의료게이트라고 부를 만한 불법의료, 비선진료 행위를 저지르고 재벌들을 위해 의료민영화 정책을 밀어붙였다. 

청와대에서 억대에 달하는 헬스장비를 구입하고, 태반주사·감초주사·백옥주사를 대거 사들이고, 면역력을 측정한다고 자신의 피를 몰래 반출시켰다. 재벌들이 병원을 소유해서 돈벌이도 할 수 있고 임상시험도 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시켜 주었다. 결국 국회에서 탄핵이 되었고 이후 "피눈물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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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0753&CMPT_CD=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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