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와 도시빈민과 실업자를 대상으로 1999년부터 무료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불교 선재마을 의료회에서 발표한 2001년 서울역 노숙인 진료보고서입니다. 진료보고서중 간호사분들이 진료소감을 밝히는 부분이 가슴에 와닿네요....
특히 임영숙 간호사님의 이갸기가 눈에 들어 옵니다.
"신문을 보니 서울시에서는 월드컵 기간동안 노숙자들을 지방으로 이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이유인즉슨 손님을 초대해놓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다나요? 남에게 잘 보이려고 우리가 만든 내 식구를 추방을 하다니요. 이런 한심한 생각들이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내 몰지 않았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