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Press

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쪽방, 소멸보다 공존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기사 전체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8920&CMPT_CD=SEARCH


[홈리스 추모제 기고③] 쪽방, 소멸보다 공존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11년 살아온 쪽방에서 쫓겨난 K씨 "억울해서 단식"

기사 관련 사진
 남대문로5가 안전진단을 이유로 사전에 퇴거하도록 공고문이 쪽방 건물에 붙었다. 이에 개발사업에 따른 세입자 보상에게 제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 홈리스행동

관련사진보기


지난 11월, 60대 기초생활수급자인 K씨는 11년을 살아온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에서 쫓겨났다. 추석 무렵부터 '안전진단'을 이유로 '10월 말까지 퇴거하라'는 안내문이 붙으면서, 건물관리인의 '나가라'는 말 한마디에 쪽방에 사는 이웃들은 하나둘 짐을 싸고 또 다른 쪽방이나 혹은 거리로 떠나야 했다.

이대로 쫓겨날 수 없다고 생각한 K씨는 홀로 퇴거요청 시한을 넘겨 버텨 보았지만, 곧 건물에 단전·단수가 진행됐다. 결국 그는 다른 쪽방을 구할 때까지 열흘간 서울역에서 노숙을 해야 했다. 억울했던 K씨는 10일간의 노숙 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단식'을 했다고 한다. 단식 후, 건물주를 찾아가 욕을 한 바가지 하는 것으로 억울함을 달래고서야 K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 또 다른 쪽방으로 이사했다.

남대문로5가 253번지 일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30년을 살며 부대껴온 260여 명 쪽방 주민들은 한 장의 '안전진단 공고문'과 '나가라'는 말 한마디에 뿔뿔이 흩어졌다. 해당 지역에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인가가 11월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에 법적 세입자 보상에서 쪽방 주민들을 제외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핑계로 사전에 쫓아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2011년 12월에 정비구역 지정되었기에 그 이전부터 거주했던 K씨를 포함한 주민들에게 주거 이전비와 이사비·임대주택 입주 등의 대책을 줘야 했다. 하지만 쪽방촌 주민들에 의하면, 몇 푼의 이사비조차도 "똑똑한 사람들이나 받았지, 안 그런 사람은 못 받고 쫓겨났다"고 한다.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110 "서울스퀘어는 홈리스탄압 중단하라 [뉴스클레임]
홈리스행동
23 2023-06-21
1109 "무책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 중단 규탄"[공공임대주택 확대 요구]
홈리스행동
18 2023-05-31
1108 ‘사건’으로 인정받지 못한, 어느 여성 홈리스의 죽음
홈리스행동
23 2023-05-31
1107 ‘서울’ 도시의 이면, 사라진 공간 그리고 사람들 [일다]
홈리스행동
42 2023-05-03
1106 “제 일터가 기후 악당” 노동자·홈리스·엄마들 파업에 나서다 [한겨레21]
홈리스행동
33 2023-05-03
1105 “기후악당 정부·자본 심판” 14일, 세종에 3천 명 모인다 [비마이너]
홈리스행동
21 2023-05-03
1104 노숙인에게 ‘세금 27억 원’…국세청은 왜 몰랐나? [KBS]
홈리스행동
24 2023-05-03
1103 “병원 많아도 못 간다”…노숙인 진료시설 지정 제도 ‘사각지대’ [쿠기뉴스]
홈리스행동
35 2023-05-03
1102 노숙인에게 세금 27억 원?…‘명의도용 탈세’ 범죄조직 활개 [KBS]
홈리스행동
21 2023-05-03
1101 약자와의 동행인가, 시민 길들이기인가 [한겨레신문]
홈리스행동
51 2023-02-16
1100 "난방비 말고 공공임대 내놔라" [내일신문]
홈리스행동
45 2023-02-07
1099 2년 넘게 멈춰 선 쪽방 공공주택사업… 주민들 "신속 추진" [뉴스클레임]
홈리스행동
36 2023-02-07
1098 동자동 쪽방촌 주민 "공공주택사업으로 주거권 보장해야' [연합뉴스]
홈리스행동
39 2023-02-07
1097 "난방비 말고 내놔라 공공임대"[동자동 쪽방 공공주택사업 계획 발표 2년] [뉴스클레임]
홈리스행동
60 2023-02-07
1096 취약계층에 더 혹독한 ‘가스요금 인상’…“앞으로가 더 걱정” [경향신문]
홈리스행동
44 2023-02-03
1095 지지율에 놀라셨나요? 주먹구구식 난방지원, 답이 아닙니다 [오마이뉴스]
홈리스행동
36 2023-02-01
1094 [2022홈리스추모제릴레이기사 5] 살아서 받은 차별, 죽어서도 마찬가지... 더 이상은 안 된다
홈리스행동
72 2023-01-02
1093 [2022홈리스추모제릴레이기사 4] 주거권 보장, 홈리스 사망자에 대한 가장 온전한 추모
홈리스행동
42 2022-12-18
1092 [2022홈리스추모제릴레이기사 3] 홈리스들의 '때 이른' 죽음은 국가에 던지는 고발장
홈리스행동
32 2022-12-15
1091 [2022홈리스추모제릴레이기사 2] '차별'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조차 차별 대상 된 홈리스
홈리스행동
37 2022-12-12
Tag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