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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812
2010.10.14 (15:58:08)




지난 추석 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열심을 일을 하던 250명이 싹뚝! 잘렸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9월1일. 두번에 이어 특별자활근로 일자리 수가 대폭 축소되면서  처음에 800명이 훨씬 넘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250명정도로 줄었습니다.
다들 한숨입니다.
거리에서 생활을 하고, 몸도 아프고, 수급도 못받고.. 한달에 39만원이지만 방세를 내고 빠듯하지만 생활을 하던 것도 이제는 불투명해졌으니까요. 유일한 일자리를 잃었으니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입니다.
자활!자활! 외치던 서울시는 39만원이 없어서 엄청난 사람들을 잘르고, 서울 꾸미기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서 거리노숙인은 배제한 채 말이지요. 특히 이번에 디자인한마당 잔치에는 20일간 하는데 77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행사를 치렀다고 합니다. 헐!


1. 9월 17일, 서울 디자인 한마당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에 갔습니다.
행사 개막식이 있는 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올 줄 알았는데 무척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돈을 들여 방방곡곡 선전을 해댔지만 도대체 누구를 위한 디자인이었는지... 그 곳에서 39만원이 없다며 일자리에서 자르고 생활고에 시달릴 거리노숙인을 방관한 채, 엄청난 돈을 쳐들여 전시성 사업에 정신팔린 서울시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곧 경비용역들의 무력으로 피켓시위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나가는 일반시민이 눈치못채도록 재빠르게 피켓을 빼앗고 부숴버렸습니다. 양심은 있을까요?

2. 9월 30일, 거리에 있는 이들의 생존권이 달린 복지를 쥐락펴락, 늘였다 줄였다를 반복하는 서울시를 규탄하고자 함께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의 몫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차별과 배제의 서울시에게 우리의 요구를 함께 외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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