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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관련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야쿠자와 노숙자로 쇠락한 거리에 시민 커뮤니티 만든 女시인

[연속기획-제주형 도시재생, 길을 묻다] (4) 오사카 슬럼가에 '예술'로 변화 일게 한 NPO 코코룸


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  2017.07.27



오사카 중심부의 남쪽, 전철을 타고 신이마미야 역에 내리자 '고도의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과는 왠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뭔가 쾌쾌하지 않나요?”라는 일행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오사카 아이린 지구다. 이곳은 초행자는 피해야 하는 ‘무서운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1960년대부터 오사카 아이린 지구는 일용직 노동자들과 노숙자들이 몰려 살았던 곳이다. 자연스럽게 폭력조직인 야쿠자들이 건설현장을 관리했고, 용역업체까지 운영했다. 야쿠자들로부터 일당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폭행을 당하는 일도 빈번했다. 때문에 20여 차례의 폭동과 경찰과의 대치 등도 잦아 일본에서 아이린 지구는 '무서운 동네'로 통한다. 흔히 말하는 우범가다.


일본 경제의 장기불황으로 건설경기도 가라앉으면서 이 곳으로 모여들었던 일용직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다. 60년대 30~40대였던 이들은 지금은 70~80대의 고령의 노숙자 또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했다. 일본은 비교적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지원금이 한국보다 훨씬 많은데, 이들은 그마저도 술과 도박으로 탕진할 뿐이었다. 그러다 가족도 없이 쓸쓸히 혼자서 죽어갔다.


오사카 시 입장에서도 아이린 지구의 슬럼가는 골칫거리였다. 시인인 우에다 카나요 씨(49)가 이 일대 슬럼가의 이야기를 듣게된 건 지난 2003년이다. 당시 30대의 젊은 여성시인이었고, ‘참여하는 예술’을 추구하던 카나요 시인에게 오사카 시는 텅 빈 채 방치되는 슬럼가의 건물에 ‘무언가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현장에 뛰어드는' 예술을 지향해온 카나요 시인이 이를 수락한다. 예술 NPO단체인 코코룸(COCOROOM)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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