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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017
2005.08.23 (16:09:50)

매주 목요일 노숙당사자모임(노숙동료들의 모임)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료 읽고 소감나누기 1회차


자료출처 : 2002년 홈리스한일교류회 평가서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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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한일교류회에 대한 평가


- 한국측 참가자의 입장에서 -





무엇을 했는가?





1. 노숙 당사자와의 교류


나고야와 동경을 방문하여 4박5일간 노숙자 동료와 함께 먹고자고 생활하면서 그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노숙자들의 생활 형태, 일자리 상황 등을 이해했고, 그들에 대해 사회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매우 빈약하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 진행되는 동료들간의 자구적인 노력과 민간단체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2. 공동체적인 노숙자 운동의 사례


일본의 노숙자 운동은 서로를 “동료”라고 부르고 있고, 노숙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고 당사자가 스스로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야간순회(혹은 패트롤), 복지행동, 무료 급식, 월동월년투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동료의 생명을 동료가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일자리를 함께 찾고 함께 일하고 수입을 서로 나누는 공동체적인 활동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사업에서 노숙 당사자의 주체 의식이 뚜렷하고 공동체적인 지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3. 요세바 지역 방문


요세바 지역에서는 직업안정소, 노동상담센타, 무료의료기관, 식사를 만들고 급식을 하는 장소, 도야가, 노동자를 위한 공공합숙소 등을 방문했다. 요세바 지역의 전통적인 노동운동과 최근의 노숙자운동의 경험을 공유했다.





영향





1. 노숙 당사자 상호간의 태도에서 중요한 차이를 발견했다. 일본의 참가자들은 한국의 노숙자들이 상호간에 차별하는 것과 노숙자 지원 활동에서 노숙자에게 이야기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을 비판했다. 일본에서는 노숙자들의 동료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 노숙자들이 상호 차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이며, 이를 고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2. 노숙자 운동 중에서 특히 야간순회(혹은 패트롤)을 통해서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동료들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방식이 한국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공감대를 얻었다.





3. 노숙자들의 일과 생활의 공동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자활을 위한 공동체만이 아니라 쉼터나 거리에서 더 공동체적인 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4. 한국에서 노숙자 운동이라는 말은 매우 생소한 것이었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지원자들이었으며, 노숙자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의 생활을 돕고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낸다는 것은 거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교류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은 노숙자 운동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가졌고, 교류회에 참가하지 않은 노숙 당사자와 지원자에게 외국의 노숙자 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에서 노숙자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5. 주거권 운동에 소속된 교류회 참가자들에게 노숙 문제가 중요한 주거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운동의 경험과 기술을 제공하여 노숙자 운동이 형성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6. 국제적인 교류가 한국의 노숙 당사자와 지원자의 시각을 고치고 노숙자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되었다. 노숙자 운동에 대해 여러 나라들과 폭넓게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후속 사업





1. 한일교류회와 세 차례의 참가자들의 후속모임을 통해서 교류회의 교훈을 확인하고 한국에서도 노숙자 운동을 형성하고 활성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국에 적합한 노숙자 운동의 내용과 방식이 무엇인가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에 따라 6월 말에는 외국의 노숙자 운동에 대한 정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공유하고, 한국에서 시도할 노숙자 운동의 내용과 방식을 찾기 위한 워크샵을 가질 계획이다.





2. 한국의 당사자로서 한일교류회에 참가한 사람은 한 명이었고, 홍콩에서 있을 교류회에 참석할 사람 또한 한 명이다. 이는 당사자들 중에서 노숙자 운동에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때문이다. 앞으로 당사자로서 노숙자 운동을 추진할만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 7월에 예정된 일본에서의 워크샵에서는 당사자의 실질적인 교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3. 한일교류회를 정리하는 자료집과 영상 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류회의 교훈을 기록으로 남기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이 소속된 단체에서 2권의 정기간행물을 통해 노숙자 운동과 한일교류회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4. 주거권운동 소속 참가자는 주거권운동 차원에서 노숙 문제를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아직 주거권운동 조직에 소속된 이들로부터 노숙 문제까지 다루는 것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으며, 노숙 문제에 대한 생각을 조직의 활동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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