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반빈곤영화제가 던지는 질문



<김윤영 /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라는 슬로건을 걸고 천정부지 오르는 집값 속에 쫓겨나는 이들의 다양한 면모를 담는다. 한국반빈곤영화제 기획단은 “한국 영화들 속에서 빈곤은 하나의 소재로만 사용되면서 오히려 빈곤한 사람들의 현실은 영화 속에서 가려진다”고 지적하며 “당사자의 눈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현실과 싸우는 빈곤 당사자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은 영화”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는 다양한 영화들 가운데 쪽방신문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세 편의 영화는 10월 23일 사영하는 <머물 수밖에, 떠날 수밖에>, 그리고 10월 25일 상영되는 영화<배심원들>과 <감염병의 무게>다. 임재원 감독의 <머물 수밖에, 떠날 수밖에>는 2011년 서울역의 야간 강제퇴거 방침으로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과 풍경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다.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활동가로 활동 중인 임재원은 그간 서울역 강제퇴거와 관련해 촬영해온 다양한 영상을 엮어 머물 수밖에, 떠날 수밖에 없었던 홈리스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9년에 개봉한 홍승완 감독의 영화 <배심원들>은 첫 번째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밝혀지는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가난한 이들이 겪는 세상의 이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복지제도에 관심이 있다면 관람을 추천한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감염병의 무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불거진 대구지역의 2월과 3월 벌어진 일들에 대해 소개한다. ‘물리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를 중심으로 통제되는 감염병 대확산의 위기 아래, 고립되어서는 일상을 영위할 수 없는 장애인과 노인들의 일상은 새로운 방역 대책의 필요성을 고발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시기 연대의 모색을 위한 포럼 <‘비’대면이 ‘말’하지 않는 것들>, 영화제 제목과 동일한 해외작품 <PUSH(푸시),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와 집에 관한 다양한 단편영화를 담은 단편섹션이 상영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중국 싼허의 농민공 문제를 다룬 <싼허에는 사람이 있다>와 캐나다 세입자 운동을 다룬 <파크데일 이야기>, 브라질 월드컵과 강제퇴거에 맞선 브라질 선주민들의 투쟁을 다룬 <예외상태>가 상영된다. 두 번째 단편섹션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강제퇴거 현장과 이에 대한 기록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홍대입구역 2번출구 인근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진행된다. 상영작 중 <배심원들>과 <언더그라운드>를 제외한 전 작품은 10월 29일 목요일까지 온라인으로도 상영한다. 홈페이지(http://antipoverty.kr/kspff)를 통해 더 많은 작품소개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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