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Schedule

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취재요청서 : http://bit.ly/37Yhvbo


1. 정론보도를 위해 힘쓰는 귀 언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홈리스추모팀은 거리와 쪽방, 시설 등에서 돌아가신 분들과 무연고사망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가난 때문에 죽지 않는 세상과 모든 이들의 존엄한 마지막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3. 故김정원님은 홈리스행동과 쪽방 활동가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남대문로5가 쪽방 주민이었습니다. 작년 수술을 받은 뒤 춘천 Y병원(요양병원)에 입원해왔습니다. 최근 이웃 주민들에게 돌아가셨다는 소문이 있어 병원에 문의한 결과 지난해 7월 11일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웃들은 이에 대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4.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①중구청의 담당자(자활주거팀)는 서울시 공영장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춘천에서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공영장례 대상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이는 수급자의 경우 장례에 대한 책임이 중구에 있다는 것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처사입니다.

     ②무연고 공영장례를 집행하지 않아 김정원님의 사망에 대한 무연고사망자 공고조차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동료와 이웃들은 김정원님의 사망에 대해 알 수조차 없었습니다.

 

5. 서울 중구청의 故김정원님에 대한 무연고 장사행정은 서울시의 공영장례조례가 정한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를 무력화 할 뿐만 아니라, 장사법이 정한 행정(공고의 내용과 시기)고차 위반하는 일이었습니다. 중구청의 반인권적이고 나태한 행정처리는 故김정원님의 존엄하게 떠날 권리와, 故김정원님을 기억하는 이웃들의 애도할 권리를 빼앗았습니다. 아파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원거리 요양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는 빈곤층의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구청이 이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사례는 반복될 것입니다.

 

6.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청의 이번 조치에 대해 규탄하고,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에 많은 취재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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