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일정

Schedule

홈리스행동의 소식과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140-846 서울 용산구 원효로 1 75 전화 : 02-778-4017 전송 : 02-3147-1444 antipoorkr@gmail.com 홈페이지 antipoor.jinbo.net

수 신

각 언론

참 조

사회부

발 신

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문 의

빈곤사회연대 정성철

(010-7797-8913)

일 자

2019.11.25

분 량

 3

제 목

[성명인천 일가족의 죽음을 추모하며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하라더 이상 죽지 말자정부는 방관말고 빈곤문제 해결하라!

 

[추모성명]

 

인천 일가족의 죽음을 추모하며

-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하라!

- 더 이상 죽지 말자, 정부는 방관말고 빈곤문제 해결하라!

 

지난 1119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A(49)와 아들 B(24),  C(20) 그리고 딸의 친구 D(1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각자 쓴 유서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A씨가 실직한 뒤 2018 10월부터 3개월 간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서 98만 원과 월평균 24만원의 주거급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122일 한겨레신문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거급여 신청 당시 생계급여 신청 안내가 있었지만 B씨와 C씨의 부양의무자인 A씨의 이혼한 전 남편과 A씨 부모의 금융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설명에 수급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과수는 이들의 사인을 가스질식에 의한 자살로 결론지었다.

 

이들 죽음의 원인은 가스질식에 의한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반복되는 죽음을 멈추기 위해서 부양의무자기준을 완전폐지 해야 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구호가 아니다. 실업·부도·질병 등의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가난에 처했을 때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을 이유로 최소한의 인간답게 생활할 권리를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탈락하지 않아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이며,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부양의무자기준은 기초생활보장제도 신청자에게 부양의무자와 관련된 서류를 과도하게 요구하며 신청 자체를 가로막고 있다. 알리기 싫은 개인의 가난한 처지와 위치를 가족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통보로부터 마음에 위축과 공포 그리고 좌절을 안겨주며 수급신청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의 죽음은 가스질식에 의한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대책으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법안이 아니라 복지제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더 많은 정보를 취합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국회의 책임이다.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공약으로부터 근 3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폐지할 계획이라는 입장만 반복해서 발표하는 정부의 책임이다.

 

복지제도 총량의 확대 없이 발굴만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의 죽음을 멈출 수 없다

 

올해 7월 관악구에서 탈북모자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8월 강서구에서 부양의무자가 치매가 있는 노모와 장애가 있는 형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 지난 112일에는 성북구에서 네 모녀가 사망했다. 그리고 또 다시 가난을 피해 죽음을 선택하는 비극이 반복됐다. 이러한 죽음은 가난한 사람들의 정보를 더 많이 취합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일까? 정보를 더 많이 취합했더라면 이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일까?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의해 발굴되는 고위험 예상 대상자는 매년 30만 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그 중 공적복지제도인 긴급복지지원제도나 기초생활보장제도로 연결되는 사람은 5% 채 되지 않는다. 이번 인천에서 사망한 네 사람의 경우 고위험 대상에 속하지도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의 정보가 모라자서가 아니라 가난에 처했을 때 이용할 수 있고 작동 가능한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문제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의 죽음을 언제까지 방관할 셈인가? 가난한 사람들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조속한 실천을 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숫자로 치환해 수급자 수가 조금 늘어나고 빈곤율이 조금 떨어진 것을 성과랍시고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위한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

 

가난과 차별없는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빌며 빈곤과 불평등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합니다.

 

 

2019 11 25

 

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번호
 
닉네임 조회 등록일
680 <보도자료> 주거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국토부의 고시원 건축기준 개정안
홈리스행동
194 2019-12-02
Selected [기초법공동행동 성명] 인천 일가족의 죽음을 추모하며 -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하라! 더 이상 죽지 말자, 정부는 방관말고 빈곤문제 해결하라!
홈리스행동
225 2019-11-25
678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성명] 반복되는 말뿐인 폐지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이행으로 부양의무자기준 조속히 완전 폐지하라! 파일
홈리스행동
115 2019-11-12
677 2019 홈리스주거팀_[추모 성명]국일 고시원 화재 참사 1년, 집이 없어 생긴 죽음 앞에 치유도 반성도 없었다
홈리스행동
894 2019-11-08
676 <논평>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 대책(2019.10.24, 관계부처 합동)’ 비판
홈리스행동
813 2019-10-25
675 [보도협조요청]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개최
홈리스행동
1102 2019-10-22
674 [보도자료] 한국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조건부수급자 故 최인기님 사망사건 국가배상 소송 기자회견 “가난이 형벌이 되지 않는 세상을 염원합니다” 파일
홈리스행동
932 2019-10-22
673 [성명] 화곡동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홈리스행동
375 2019-10-21
672 19101-_취재요청] 한국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조건부수급자 故 최인기님 사망사건 국가배상 소송 기자회견 “가난이 형벌이 되지 않는 세상을 염원합니다” 파일
홈리스행동
2864 2019-10-19
671 빈곤과 사회적 고립의 희생자 <무연고사망자 합동 위령제> 파일
홈리스행동
137 2019-10-11
670 [보도자료] 2019 1017 빈곤철폐의날 퍼레이드 파일
홈리스행동
117 2019-10-11
669 [명절나기] 올 추석, 홈리스행동과 함께해요~ 파일
홈리스행동
183 2019-09-05
668 가난때문에 세상을 떠난 관악구 모자의 명복을 빕니다. 파일
홈리스행동
137 2019-08-22
667 토론회> 폭염으로 인한 주거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현실과 건강권, 인권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 파일
홈리스행동
126 2019-08-20
666 홈리스주거팀_<전주 여인숙 화재 희생자 추모 성명> 집이 삶을 삼키는 비극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홈리스행동
59021 2019-08-20
665 2019 홈리스야학 가을학기 자원교사 모집 파일
홈리스행동
244 2019-08-06
664 [성명] 문재인정부는 '포용국가' 입에 담을 자격도 없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2020년 기준중위소득 결정에 부쳐
홈리스행동
304 2019-07-31
663 보도자료_정부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의 고질적 문제인 매입임대주택 공급 부족 문제부터 해결해야
홈리스행동
422 2019-06-27
662 [부고 및 추모성명] 용산참사 생존 철거민 사망
홈리스행동
390 2019-06-24
661 [취재요청] 쫓겨나는 사람들의 세번째 수요일 강제퇴거 OUT! 세수문화제 - 쪽방 주민 주거권 보장을 위한 문화제-
홈리스행동
169 2019-06-18
Tag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