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뉴스

Homeless NEWS

홈리스뉴스 소식지 입니다.
조회 수 : 109
2019.07.31 (11:51:49)

<꼬집는 카메라>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황성철 /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8면 캡처.PNG



길에서 잠들면 영원히 잠들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귀한 자녀였습니다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여성 노숙인! 어린이 동반 노숙인!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서울시에 신고하면 (즉시) 출동하여 보호하겠습니다.


지하철이나 공공역사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한 번 쯤은 본 포스터일 것이다. 스쳐 지나가서 내용을 못 본 사람을 위해 위 네모박스에 내용을 정리했다. 네모박스의 내용은 위 네 장의 포스터에 들어가 있는 핵심 내용이다. 특히 “서울시가 위기에 처한 노숙인을 (즉시) 보호하겠다”는 문장은 정말 마음에 쏙 든다. 포스터의 내용이 과장된 것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것은 왜일까?


2012년 11월 15일, 서울시는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발표하면서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 통합콜’ 운영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사업 추진 실적을 보면 1년 평균 4,500건의 콜 접수 및 조치가 이뤄졌고, 3년간 누적 된 수치는 13,500건이 된다. 그만큼 위기 상황에 놓인 노숙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016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를 보면 아직 약 1,200명의 노숙인이 서울시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이 속한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에서는 86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포스터가 부착된 곳 주변에서 생을 이어가고 있다.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살려야 할 생명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616 <홈리스뉴스 61호> 6~9월의 홈리스 단신 (Ⅱ) 파일
홈리스행동
125 2019-08-04
615 <홈리스뉴스 61호> 세계의 홈리스- 가난한 이들이 감옥으로 간다 파일
홈리스행동
103 2019-08-04
614 <홈리스뉴스 61호> 요세바통신- “산야에서 인사드립니다” 2년 만에 연재 재개하는 <요세바통신> 파일
홈리스행동
93 2019-08-04
613 <홈리스뉴스 61호> 꼬집는 카메라- 불필요한 ‘사유서’의 유일한 쓸모 파일
홈리스행동
63 2019-08-04
612 <홈리스뉴스 60호> 특집- 시작부터 흔들리는 서울시의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파일
홈리스행동
134 2019-08-04
611 <홈리스뉴스 60호> 진단- 죽어서도 ‘정말 가난한지’ 평가받아야 했던 증평 모녀 파일
홈리스행동
69 2019-08-04
610 <홈리스뉴스 60호> 진단- 내 삶을 바꾸는 개헌과 내 삶의 자리, 주거권 파일
홈리스행동
90 2019-08-04
609 <홈리스뉴스 60호> 세계의 홈리스- “나 여기 있어요” 아무도 듣지 않는 여성홈리스의 목소리 파일
홈리스행동
140 2019-08-04
608 <홈리스뉴스 60호> 영화 속 우리- 홈리스를 향한 편견에 도전하는 영화, <로드무비> 파일
홈리스행동
364 2019-08-04
607 <홈리스뉴스 60호> 기고- 홈리스 당사자의 자작시 기고 '추방자 : 노숙인의 운명' 파일
홈리스행동
62 2019-08-04
606 <홈리스뉴스 60호> 꼬집는 카메라- 서울역 광장에 내걸린 대자보 파일
홈리스행동
127 2019-08-04
605 <홈리스뉴스 59호> 특집-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 홈리스운동의 새 과제 파일
홈리스행동
212 2019-07-31
604 <홈리스뉴스 59호> 특집- “이제는 정말 갈 데가 없다”-2017 거리홈리스 인권(형벌화)실태조사 결과 소개 파일
홈리스행동
272 2019-07-31
603 <홈리스뉴스 59호> 세계의 홈리스- 적대적 건축, 가난한 사람들을 내쫓는 비인간적 건축양식 파일
홈리스행동
1693 2019-07-31
602 <홈리스뉴스 59호> 영화 속 우리- <영화 속 우리>를 열면서 파일
홈리스행동
98 2019-07-31
Selected <홈리스뉴스 59호> 꼬집는 카메라-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파일
홈리스행동
109 2019-07-31
600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주거복지 로드맵이 빠뜨린 홈리스의 주거권을 찾아서 파일
홈리스행동
8873 2018-04-06
599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당신이 앉을 수 있는 곳, 우리도 앉을 수 있다. 파일
홈리스행동
9310 2018-04-06
598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홈리스 고립사, 공영장례조례가 답할 수 있을까 파일
홈리스행동
8149 2018-04-06
597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홈리스 생애기록집 Ⅲ, 『소리 없는 이들의 삶의 기록』 파일
홈리스행동
10402 2018-04-06
Tag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