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뉴스

Homeless NEWS

홈리스뉴스 소식지 입니다.

[홈리스 생애기록집 소개]


홈리스 생애기록집 Ⅲ, 『소리 없는 이들의 삶의 기록』


쪽방, 고시원 등에서 사는 홈리스 당사자, 직장인과 홈리스 운동 단체 활동가 몇몇이 모였다. 홈리스로 살다 간, 홈리스 상태를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펴내기 위해서다. 홈리스로 살다 진 이들의 이야기를 웬만해서는 찾을 수 없고, 이들의 삶 역시 가치 있게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고인의 지인들을 찾아 만나 이야기를 수집하고, 홈리스 당사자 스스로 글을 쓰거나 구술을 통해 16명의 이야기를 소책으로 엮게 되었다.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한 데 풀어놓는다는 것이 적절한 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홈리스의 죽음들이 자연사가 아닌 빈곤의 잔혹사이며, 외로움을 자처한 고독사가 아니라 고립사라는 사실은 그들의 삶과 죽음을 분리할 수 없게 하였다. 홈리스의 삶에서 발 뗀 추모는 공허하고, 그들의 삶도 넋도 온전히 위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한 이들의 전기를 읽고, 잘 나가는 사람들 흉내 내기도 바쁜 세상에 홈리스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은 이는 없을지 모른다. 그저 자기가 갈 길의 반대편에 선 이들로 단정하면 편할 뿐이다. 하지만 꼭대기에 선 이들의 책에서는 읽을 수 없는, 그들의 책에서는 지워내야 했던 이야기가 우리의 기록에서는 중심이 될 것이다. 모두가 피하고 싶은 장래를 현실로 살았고,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야말로 우리사회의 운영원리를 거짓 없이 보여주는 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이 작은 책에 간추려진 홈리스들의 삶을, 여러분의 눈빛으로 천천히 따라와 주시기 바란다. 이러한 삶이 함께했고,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생애기록집.jpg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616 <홈리스뉴스 61호> 6~9월의 홈리스 단신 (Ⅱ) 파일
홈리스행동
120 2019-08-04
615 <홈리스뉴스 61호> 세계의 홈리스- 가난한 이들이 감옥으로 간다 파일
홈리스행동
98 2019-08-04
614 <홈리스뉴스 61호> 요세바통신- “산야에서 인사드립니다” 2년 만에 연재 재개하는 <요세바통신> 파일
홈리스행동
90 2019-08-04
613 <홈리스뉴스 61호> 꼬집는 카메라- 불필요한 ‘사유서’의 유일한 쓸모 파일
홈리스행동
62 2019-08-04
612 <홈리스뉴스 60호> 특집- 시작부터 흔들리는 서울시의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파일
홈리스행동
130 2019-08-04
611 <홈리스뉴스 60호> 진단- 죽어서도 ‘정말 가난한지’ 평가받아야 했던 증평 모녀 파일
홈리스행동
66 2019-08-04
610 <홈리스뉴스 60호> 진단- 내 삶을 바꾸는 개헌과 내 삶의 자리, 주거권 파일
홈리스행동
86 2019-08-04
609 <홈리스뉴스 60호> 세계의 홈리스- “나 여기 있어요” 아무도 듣지 않는 여성홈리스의 목소리 파일
홈리스행동
137 2019-08-04
608 <홈리스뉴스 60호> 영화 속 우리- 홈리스를 향한 편견에 도전하는 영화, <로드무비> 파일
홈리스행동
363 2019-08-04
607 <홈리스뉴스 60호> 기고- 홈리스 당사자의 자작시 기고 '추방자 : 노숙인의 운명' 파일
홈리스행동
62 2019-08-04
606 <홈리스뉴스 60호> 꼬집는 카메라- 서울역 광장에 내걸린 대자보 파일
홈리스행동
125 2019-08-04
605 <홈리스뉴스 59호> 특집-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 홈리스운동의 새 과제 파일
홈리스행동
208 2019-07-31
604 <홈리스뉴스 59호> 특집- “이제는 정말 갈 데가 없다”-2017 거리홈리스 인권(형벌화)실태조사 결과 소개 파일
홈리스행동
265 2019-07-31
603 <홈리스뉴스 59호> 세계의 홈리스- 적대적 건축, 가난한 사람들을 내쫓는 비인간적 건축양식 파일
홈리스행동
1645 2019-07-31
602 <홈리스뉴스 59호> 영화 속 우리- <영화 속 우리>를 열면서 파일
홈리스행동
94 2019-07-31
601 <홈리스뉴스 59호> 꼬집는 카메라-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파일
홈리스행동
105 2019-07-31
600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주거복지 로드맵이 빠뜨린 홈리스의 주거권을 찾아서 파일
홈리스행동
8871 2018-04-06
599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당신이 앉을 수 있는 곳, 우리도 앉을 수 있다. 파일
홈리스행동
9307 2018-04-06
598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홈리스 고립사, 공영장례조례가 답할 수 있을까 파일
홈리스행동
8141 2018-04-06
Selected <홈리스 추모제 특별판> 홈리스 생애기록집 Ⅲ, 『소리 없는 이들의 삶의 기록』 파일
홈리스행동
10401 2018-04-06
Tag List
Top